사진 제공 = tvN ‘스킵’
사진 제공 = tvN ‘스킵’

'스킵'에서 사상 초유의 불꽃 쟁탈전이 예고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스킵'(연출 정철민·윤형섭) 9회는 한 남자 스키퍼에게 네 명의 여자 스키퍼들이 호감을 가지며 본격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첫 인상 매칭 후 10분 토크의 시간, 29살 필라테스 강사 이린은 31살 외식업 대표인 고웅재가 등장하자마자 관심을 보였다. 큰 키에 순수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이상형인 이린은 고웅재가 외적 이상형이었다.

이린은 고웅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환하게 웃으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린의 직진과 달리 고웅재의 시선은 35살 모델 손주희를 향해 있었다. 그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린이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성적인 끌림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빈티지 편집숍 대표인 29살 원현식과 손주희의 대화는 매끄럽지 않았다. 두 사람의 대화는 정적이 발생했다. 결국 원현식은 수려한 외모의 손주희를 부담스러워하며 스킵을 눌렀다. 원현식의 마음에는 31살 헤어 디자이너 박소현이 있었다.

'단발인들의 구원자'인 박소현과 37살 필라테스 및 PT숍 대표인 정구영의 대화도 흐름이 끊겼다. 선한 인상이 외적 이상형이라는 정구영의 소개 카드를 본 박소현은 "제가 선하진 않죠?"라고 보이며 조심스럽게 탐색했다. 정구영은 가까이에서 보니깐 다르다며 호감을 표했다.

하지만 감정 기복이 없는 사람이 이상형인 박소현의 소개 카드가 생각났던 정구영은 자신과 맞지 않다는 생각에 스킵 버튼을 눌렀다. 32살 푸드 스타트업 대표 이준범과 24살 2022 미스코리아 부산 진 출신 IT 테크 기업 회사원인 박서현은 공통 취미인 책 이야기를 하며 차분한 대화를 나눴다.

매력 스킵 시간은 8명의 남녀 스키퍼들의 반전 매력이 쏟아지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준범은 기타 연주에 이어 조각 복근을 과시하며 이린과 박소현의 시선을 빼앗았다. 정구영은 '매력 스킵' 최초 시낭송을 하고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현식의 성대모사까지 스키퍼들의 다채로운 매력들이 유쾌함을 더했다.

20여년 태권도 선수 생활을 했던 고웅재는 카리스마 넘치는 발차기로 여자 스키퍼 4인방의 마음을 모두 빼앗았다. 이린은 소리를 지르며 고웅재에게 직진했다. 걸스 힙합 댄스를 보여준 박서현은 마지막 순간 고웅재에게 손짓을 했고, 박소현과 손주희 역시 고웅재에게 호감의 시그널을 보냈다.

네 명의 여자 스키퍼들이 모두 한 남자 스키퍼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 손주희는 "경쟁률이 너무 높은데 어떡하지 싶었지만, 나온 김에 쟁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며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고웅재가 '사랑의 몰표남'으로 등극한 가운데,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5기 스키퍼들의 소개팅의 최종 매칭 결과가 궁금해진다.

매회 반전이 휘몰아치는 4대 4 당일치기 소개팅 '스킵' 10회는 오는 16일(목) 저녁 8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