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SLL
사진제공= SLL

'백일장 키드의 사랑'이 찬란했던 열아홉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오는 12월 21일, 22일 밤 11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드라마페스타 '백일장 키드의 사랑'(연출 김우현, 극본 황연수, 제작 SLL) 측은 8일, 풋풋한 감성으로 가득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푸르른 햇살 아래 그보다 밝은 미소를 띤 담(이도혜 분), 태영(최경훈 분), 서정(이지원 분), 형도(진호은 분)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백일장 키드의 사랑'은 원고지에 꿈을 써내려가던 열혈 문학 청춘들의 반짝이는 첫 사랑과 우정을 담은 레트로 하이틴 로맨스다.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열아홉, 서로에게 이야기가 되어주던 '백일장 키드'들의 성장담이 따뜻한 추억과 함께 설렘을 선사한다. JTBC 드라마 극본 공모 단막 부문 당선작으로, '재벌집 막내아들' '나의 나라' '라이프' 등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한 김우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신인 감독,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JTBC 드라마페스타가 선보일 또 하나의 '웰메이드' 청춘물의 탄생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열아홉 청춘들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교복을 입고 나란히 앉은 네 친구의 모습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담, 태영, 서정, 형도. 성격도 가치관도 다른 네 친구들이 어떻게 우정을 쌓아나갈지, 이들이 그려내는 세계는 또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호기심을 더한다.

무엇보다 신예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먼저 이도혜는 학교를 탈출해 백일장에 등판한 '김담'을 맡았다. 담은 또래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터넷 소설 '십오야'의 작가 '초원'이지만, 그의 펜팔친구 '서강우'를 뺀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운명 같은 친구 서강우의 메일이 끊기자, 담은 그를 찾기 위해 백일장에 입성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빅마우스' 등에서 얼굴을 알린 이도혜는 담의 쾌활하고 맑은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훈은 백일장의 아이돌 '한태영'으로 분한다. 혜성처럼 나타나 '시' 부문 장원을 휩쓴 태영은 시상식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러운 소년이다. 태영은 어느 날 백일장에 나타난 담과 가까워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게 된다. 과연 태영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지, 담과 태영의 미묘한 첫사랑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최경훈은 비밀과 아픔이 있는 소년 한태영에 녹아들어 '첫사랑 기억 조작'에 나선다.

소설가 지망생 '오서정'은 이지원이 연기한다. '어차피 1등은 오서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백일장에서 상을 휩쓸고 다니는 예고생 서정. 문예창작과 진학이 목표인 그는 습작노트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글을 쓰고 또 쓰는 독종 '백일장 키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은 이지원은 또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입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진호은은 시인을 꿈꾸는 소년 '박형도'를 맡았다. 친구를 따라 시를 쓰게 된 형도는 그저 글을 쓰는 게 좋은 학생이다. 욕심도, 경쟁심도 없어서인지 백일장에서는 물을 먹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겁기만 하다. 언제나 밝고 유쾌한 형도는 친구들의 대나무숲이기도 하다. '3인칭 복수'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진호은은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형도 캐릭터를 완성해 나간다.

연출을 맡은 김우현 감독은 "백일장을 통해 알게된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싸우기도 하고,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도 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했다"라며 "그때 꿈꾸던 30대는 지금의 현실과 같을 수도,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학창 시절의 추억을 곱씹으면서 여전히 자신들의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이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2017년 방영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 여름의 추억' '탁구공', '행복의 진수'와 같이 발칙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비롯해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아이를 찾습니다'까지 깊이감 있는 단막극들을 선보이며 드라마 팬들의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 드라마페스타 역시 색다른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포문을 연 '불행을 사는 여자'부터 제22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SDIFF)에서 'BEST INTERNATIONAL FEATURE'를 수상한 '하얀 차를 탄 여자'에 이어 학창 시절의 첫사랑을 담은 '백일장 키드의 사랑'이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JTBC 드라마페스타 '백일장 키드의 사랑'은 오는 12월 21일(수), 22일(목) 밤 11시 50분에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