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KBS1 '6시 내고향' 방송 캡처
사진 출처 = KBS1 '6시 내고향' 방송 캡처

가수 화연이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완벽 입증했다.

화연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의 '밥상원정대 네박자' 코너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과 진행 능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화연은 순무 밭을 일구는 부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유튜버 밥굽남과 함께 강화도를 방문했다.

순무 밭에 들어선 화연은 주인 부부와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순무'로 2행시를 지어보이는 등 남다른 친화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 뛰어난 진행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부부를 도와 순무를 수확하기 시작한 화연은 처음 해보는 작업에도 금세 적응해 능숙하게 순무를 뽑으며 중간중간 부부와의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열심히 수확한 순무를 손질하던 화연에게 부부의 노래 요청이 들어왔고,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 화연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간드러지는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부부의 신청곡인 '물레야'를 열창했다.

화연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환상적인 라이브로 순무 밭을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채워 부부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어 화연은 밥굽남과 함께 부부에게 대접할 특별한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화연은 갓 수확한 싱싱한 순무를 직접 갈고 다지며 돈가스와 순무를 함께 먹는 요리인 먹음직스러운 '순무가스'를 완성해 냈다.

완성된 '순무가스'를 직접 시식한 화연은 입 안을 감싸는 환상적인 맛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탄을 쏟아냈고, 화연의 완벽한 요리를 맛본 부부는 극찬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화연은 "열심히 일을 돕고 왔다. 비록 하루동안 도와드렸지만 어머님, 아버님께서 큰 보탬이 됐다고 하셔서 정말 뿌듯했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화연은 지난 5월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인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꽃핀다'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꽃핀다'는 사랑의 시작점에서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꽃으로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면서도 질리지 않는 언어 유희적 표현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