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배우 임주환이 '이상준 그 자체'로 언급되며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매회 배우들의 독보적인 연기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현실적이고도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주환은 '밀레니엄 라이징 스타'로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온 톱스타 이상준 역을 맡았다. 이상준은 K-장남이자 톱스타의 삶을 살아가지만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사랑, 가족, 직업 등 많은 고민과 무게를 견디며 살아간다.

앞서 방송된 3회와 4회에서 이상준(임주환 분)은 김태주(이하나 분)를 향해 진심 어린 모습으로 고백하며 '이상준식' 직진 모드를 가동했다. 김태주를 향한 이상준의 일편단심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는 것.

먼저 3회에서 이상준은 김태주와 연애하던 시절 둘만의 여행을 떠난 곳에서 기자에게 발각되는 위기를 맞았다. 두 사람은 각자 서울로 되돌아가기로 했고, 김태주와 헤어지기 아쉬운 이상준은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또 이상준은 김태주와의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열애설로 헤어짐을 맞이했고, 이후 김행복(송승환 분)을 찾아가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임주환은 이하나를 향한 진심을 적극적으로 내비치는 이상준과 완벽 동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며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임주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에게 점점 잊혀지고 있는 톱스타 이상준 캐릭터의 쓸쓸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패션잡지 화보 촬영을 마친 이상준은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들어간 대기실 건너편 너머로 "한물 간 저 사람이랑 내가 왜 같은 화보를 찍냐"는 후배의 투정 섞인 말을 듣게 되는 등 실감 나는 표정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이상준은 젖은 옷을 입고 있던 김태주가 감기 걸릴까 봐 자신의 옷을 벗어주려 했고, 그녀를 향해 단도직입적으로 "나는 너 사랑했었어. 열세 살 때도, 스물네 살 때도"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4회에서 이상준은 김태주와 의학 관련된 교양 프로그램에서 각각 '내레이터'와 '기획자'로 마주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얽히기 싫으니 내레이터를 포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임주환은 '태주바라기' 모습 그 자체로 이상준의 감정선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 이상준은 자신과의 열애설로 오랜 시간 힘들어하던 김태주를 찾아가 자신이 기획한 예능 프로그램인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상준의 말을 들은 김태주는 시답잖은 반응을 보이며 "다 연기고 거짓말 같아, 네가 하는 모든 게!"라고 쏘아붙였고, 이상준은 그런 그녀의 볼에 뽀뽀해 웃음 짓게 했다. 

임주환은 첫 회부터 오로지 이하나를 향한 저돌적인 이상준의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하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임주환의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