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방송 캡처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감동과 웃음으로 일요일 밤을 꽉 채웠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스포츠 형제·남매의 희로애락이 담긴 특별한 일상이 펼쳐지며 안방에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씨름 형제' 문형석·문준석의 자급자족 라이프와 '다이빙 삼형제' 김영남·김영택·김영호의 패러글라이딩 도전은 풍성한 웃음과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갯벌에서 낙지를 잡던 문형석·문준석 형제는 뜨거운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이단옆차기 몸싸움으로 폭소를 안기고, 어머니가 차려준 진수성찬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으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했다.

또한 형제는 가족들과 즉석 팔씨름 대회를 개최하며 몸개그와 허당미를 과시, 빈틈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스튜디오에서는 팔씨름 대회의 승부를 예측하며 흥미진진한 관전을 펼쳤고, 다음 주 공개될 팔씨름 대회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다이빙 삼형제'의 좌충우돌 일상도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튜디오에 출격한 1호 김영남은 이날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면서 역대급 쫄보 본능으로 빅웃음을 투척했다. 한껏 들뜬 동생들과 달리 눈물까지 흘린 김영남은 기도를 올리며 초조한 마음을 달래는가 하면 익룡을 연상케 하는 '영혼 탈곡' 샤우팅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1호 김영남은 10m 하이 플랫폼 도전에 나선 3호 김영호를 향해 따뜻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박세리는 냉철한 판단과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양준혁으로부터 '스포츠계의 오은영'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MC와 패널 군단의 재치 있는 입담과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김영남과의 허벅지 씨름 대결에 나선 김성주는 "예능으로 해드릴까요?"라면서 허세를 뿜어내며 예능감을 발산했고, 박세리는 등판만으로도 김영남을 떨게 만들어 현장을 박장대소로 물들게 했다. 

그런가 하면 '암벽 여제' 김자인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육아 공백을 딛고 2년 만에 기지개를 켠 김자인은 "엄마의 힘을 보여주겠다"라며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자인은 정상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시간을 착각, 끝내 완등을 이루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자인은 "선수로 다시 설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벅차다"라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혼신의 열정과 빛나는 도전, 육아를 병행하며 어렵게 준비해온 그동안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큰 감동을 안겼다. 

이렇듯 스포츠 패밀리의 좌충우돌 일상과 MC와 패널 군단의 찰떡 호흡으로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게 한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다음 주에는 어떠한 재미와 감동으로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