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사진 제공 =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힘캐들의 뷰티풀, 파워풀, 원더풀 여행!"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박세리-한유미-정유인과 김성연-정보경-양서우, 윤소영-장은실이 '청산도 자급자족 캠핑' 2탄으로 오감 만족 힐링을 안겼다.

지난 5월 1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36회에서는 '유도부' 정보경과 양서우, '레슬링부' 윤소영과 장은실이 함께한 청산도 여행 2번째 시간이 담겼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였던 언니들의 1박 2일은 화합과 미각, 공감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유도부' 김성연-정보경-양서우와 '레슬링부' 윤소영과 장은실이 운동으로 아침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체급이 중요한 종목답게 각자의 체급을 물어봤던 선수들은 서로를 번쩍 들어 올리며 '인간 체중계'로 변신해 남다른 힘을 자랑했다.

투기 종목 라이벌인 유도부와 레슬링부 선수들은 태릉선수촌 시절 운동장부터 불암산 정상까지 왕복 약 10km 정도 거리를 30분대에 주파해야 1등이었음을 떠올리며 공감 토크를 나눴다. 그 뒤 합동 훈련을 진행한 선수들은 첫 번째 코스에서 오르막도 평지처럼 능숙하게 달렸고, 두 번째 코스에서 2인 1조로 나눠 '메고 뛰기, 안고 뛰기' 훈련을 실시했다. 김성연은 장은실을 둘러메고 언덕을 뛰었고, 양서우는 정보경을 가뿐히 안고 뛰며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게다가 '레슬링부' 장은실이 윤소영을 '가로 들기'로 메고 언덕을 뛰자 '유도부' 정보경이 양서우를 목말을 태우고 달려 만만치 않은 파워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돌바닥 코스에서 장은실은 정보경을 상대로 '세로 들기'를 선보였고, 2인 1조로 짝을 이룬 선수들은 '팔로 바닥 기어가기'에 돌입, 돌바닥 러쉬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완주에 성공했다.

그 시각, 박세리와 한유미, 정유인은 전날 미리 쳐놓은 통발을 확인했고, 통발 속에 잡힌 청산도 자연산 대왕 문어와 장어 등을 확인하고 쾌재를 부르며 베이스캠프로 향했다. 세 사람이 가져온 묵직한 통발에 선수들 역시 환호했고, 기대에 부푼 채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양서우가 정유인의 '장어 뼈 튀김' 주문에 난감한 순간 한유미가 섬세한 칼솜씨를 뽐내면서 박세리로부터 '노니 공식 손질 담당'으로 임명받았던 터. 그리고 박세리는 "음식 모양 신경 쓸 시간에 1초라도 더 빨리 익혀라"라는 명언을 남기며 대왕문어를 속전속결로 조리, 배고픈 동생들을 위한 문어 숙회와 문어 라면을 만들었다. 여기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장어구이까지 더해져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아침 식사가 완성됐다.

선수들과 언니들 모두 행복한 식사를 마친 가운데 유도와 레슬링 모두 체급이 중요한 만큼 관리가 필수라는 말에 박세리는 "종목을 잘 선택해야 해"라고 훅 던져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장은실과 윤소영이 노력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의 속상함과 막연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박세리는 "모든 선수가 종목만 다르지, 고충은 똑같아"라며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더불어 박세리는 "골프를 택한 걸 후회한 적 있어요?"라는 질문에 "어쨌든 골프를 선택했고, 하면서 힘든 적은 많았지. 하지만 후회는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라는 말로 레전드다운 단단한 멘탈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골프 특성상 훈련 및 경기 비용 모두를 선수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털어놓으며 골프 투어 대회의 경우 "일주일에 약 500만 원의 경비가 발생한다"라며"1년이면 2억 5천만 원 정도의 경비가 들어간다"라고 해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외에도 골프대회 상금의 경우 대회마다, 랭킹마다 상금이 달라지지만 "가장 큰 상금 액수의 경우 약 7~8억 원 정도"라고 알려 흥미를 유발했다.

식사를 하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눈 언니들은 수확이 좋았던 통발에 이어 완도의 명물인 전복 채집을 위해 '전복 양식장'으로 이동했다. 배에 오른 언니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전복 집에 놀라워하는 것도 잠시, "딴 만큼 가져가세요"라는 선장님의 얘기에 승부욕을 불태웠다. 박세리는 "난 큰 것만 원해"라며 '라지 전복'만을 찾아 헤맸고, 드디어 그렇게 찾던 '대왕 전복'을 채집하고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서우는 이번에도 해녀의 딸답게 전복 손질법을 강의하며 손질을 손쉽게 끝냈고, 장은실은 넘치는 힘으로 전복 세척을 원샷원킬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렇게 직접 채집한 전복을 선상에서 맛본 박세리와 언니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신선한 전복까지 디저트로 맛본 언니들은 유채꽃이 만발한 영화 '서편제' 촬영 장소인 '서편제 길'을 걸으며 여유로움을 즐겼고, 드라마 속 키스 장면을 본뜬 입간판 포토존에서 웃음 만발한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유도부, 레슬링부 아침 운동부터 대박 멋져요! 이게 바로 국대 클래스!" "문어 라면에 침샘 폭발! 라면 물 올렸습니다!" "세리 언니 선수 시절 비용에 헉! 세리 언니의 강철 멘탈! 배우고 싶어요!" "보는 내내 힐링이었습니다", "다음 주도 완전 기대돼!"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