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가 혜리의 고민에 공감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 4에서는 '목포의 맛'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저녁 복불복은 사포 옷을 입고 풍선이 달린 링을 넘어서 벨을 울리는 링마벨 게임이었다. 라비는 같은 팀인 김종민의 저조한 성적에도 마치 한 마리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교과서 같은 점프로 가장 많은 풍선을 남기며 민어 회전탕을 획득했다. 

완벽한 비주얼의 민어 회전탕과 꽃게살 무침을 맛본 라비는 "입에서 녹는다.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저녁 식사 이후 가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라비와 멤버들은 혜리의 발가락 꼬집기 체험에 나섰다. 첫 번째로 혜리의 발가락 꼬집기에 당한 김종민은 "내 건 하나도 안아프다"며 라비 복근 꼬집기에 나섰고, 라비는 김종민의 꼬집기에 엄청난 반응 속도로 진저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휴식 시간을 즐긴 라비와 멤버들, 혜리는 제작진이 준비한 포장마차로 이동했다. 라비는 "혜리 덕에 포장마차에 오게 됐다. 인생 첫 포장마차다. 포장마차는 검색해서 내비게이션 찍고 가냐"며 '도라비'다운 발상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야식 복불복을 진행한 뒤 제작진이 떠나자 멤버들은 속 깊은 대화를 시작했다. 혜리가 "좋아하는 사람들, 친구들 한 명 한 명 다 좋아하는데 상냥하게 대하는 게 어렵다"라고 눈물을 보이며 고민을 털어놓자 라비는 "혜리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며 공감했다. 

라비는 "나도 최근부터 좋아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표현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인데 표현이 늘자 자연스럽게 관계가 좋아졌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라비의 이야기를 들은 딘딘은 "내가 조금 힘들어 보이면 시간 상관없이 나한테 매일 전화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지금은 형인 것 같다"며 라비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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