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사진 제공: 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배우 성훈이 황금 같은 휴일을 즐기며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성훈은 26일(어제)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불운이 계속되는 즉흥 여행에도 긍정 마인드를 뽐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이날 성훈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아침 7시에 귀가하면서도 반려견 양희를 챙기는 스윗함을 드러냈다. 오자마자 밥그릇을 설거지하는가 하면, 충혈된 눈을 발견한 뒤 병원에 전화해 예방접종을 예약하는 등 개집사의 정석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잠을 청하는 데 실패한 성훈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즉흥 여행을 떠났다. 평소 즐겨 가는 인천공항 전망대로 출발, 여권까지 살뜰하게 챙긴 것. 하지만 하필 휴관인 날 방문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이후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방불케 하는 불운이 뒤따르는 여행이 시작됐다. 전망대 휴관에 이어 미세먼지 때문에 비행기가 보이지 않는 뿌연 하늘과 자주 가는 오락실마저 닫힌 것. 여기에 실력을 자신했던 인형 뽑기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음에도 성훈은 "되는 거 없고 힘든 날이 더 기억에 남는 거니까 추억 하나 만든 거예요"라며 특유의 유쾌함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바닷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 조개구이와 대게 먹방을 펼쳤다. 맛깔나게 해치우는 '먹성훈'의 진가를 발휘,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음식점의 사장이 직접 대게를 손질해주며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내자 출연진들은 주말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쳤던 성훈에게 '주말 왕자'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주었다. 성훈은 "장우 회원님이랑 갔으면 명함도 못 내밀지"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렇듯 성훈은 뜻대로 되지 않는 하루에도 특유의 긍정 마인드를 뽐내는가 하면, 피곤한 일과에도 반려견 양희를 향한 무한 애정으로 드러내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으로 무장한 성훈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