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뷰 영상 화면 캡처
[사진]인터뷰 영상 화면 캡처

'추추 트레인' 추신수(38)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지난 28일(미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 등 FA 자격을 취득한 메이저리그 선수 147명을 소개했다.

선수 노조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FA 선수가 나온 구단은 뉴욕 메츠로 총 11명이다. 가장 적은 구단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이상 1명)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를 포함해 총 7명의 선수가 FA자격을 얻었다.

류현진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 투수 맷 슈메이커와 타이완 워커,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 등 주축 선수 다수를 포함한 총 7명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왔다.

김광현의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FA 자격을 취득했다.

FA 선수들은 다음 달 2일부터 각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15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으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맹위를 떨쳤던 에릭 테임즈(34)도 FA자격을 얻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테임즈에 관한 2021년 옵션 행사 권리를 포기하기로 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3, 3홈런, 12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메이저리그 많은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한 경영난으로 선수 옵션을 포기했다"며 "수십 명의 선수가 추가로 FA 자격을 취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콜튼 웡, 워싱턴의 애덤 이튼, 하위 켄드릭 등 많은 주요 선수들도 테임즈처럼 소속 팀의 옵션 행사 거부로 FA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