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세계 아이튠즈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나온 '새비지 러브 BTS 리믹스'가 발매 다음날까지를 기준으로 총 66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50' 차트에서는 발매일 37위로 진입한 뒤 5일 연속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데룰로가 보컬을 더한 곡으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 리믹스 버전에서 후렴구와 랩 파트 등을 맡았으며, 영어 가사는 물론 한국어 가사까지 소화했다.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를 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곡뿐만 아니라 피처링에 참여한 다른 팝스타 곡까지 성공시키며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슈가는 팝 가수 맥스가 임신한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인 '블루베리 아이즈'를 피처링했다.

슈가는 한국어로 이뤄진 랩 파트를 불렀고, 뮤직비디오에는 맥스와 그의 아내가 이 부분을 외운 뒤 따라 따라부르며 사랑을 맹세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 곡은 지난달 발매 후 6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 맥스는 소셜미디어에 "이 노래를 빛나게 해 준 슈가에게 고맙고, 멋진 친구가 돼줘 더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