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김우진(청주시청)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올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우진과 강채영은 1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0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남녀 각 8명씩 뽑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20년도 국가대표들은 올 하반기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양궁연맹(WA) 현대월드컵 시리즈와 아시아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김우진은 배점합계 35점으로 오진혁(32점·현대제철)과 정태영(25점·두산중공업)을 제치고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에 이어 장채환(사상구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한종혁(전북체육회), 김필중(한체대), 남유빈(배재대)이 4~8위에 오르며 국가대표가 됐다.

강채영은 배점합계 30점으로 전훈영(현대백화점)과 동률을 이뤘으나 3, 4회전 세트 평균 기록(강채영 56.44·전훈영 56.07)에서 앞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안산(광주여대), 곽진영(전북도청),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장민희(인천대), 윤옥희(예천군청), 최미선(순천시청)이 3~8위에 차례로 자리해 대표팀에 선발됐다.

당초 올해 선발전을 통과한 이들 16명의 대표 선수들이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러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올림픽 대표는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평가전에서 뽑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