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계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독립영화제가 17회째를 맞이한 수상작 순회 상영회 '인디 피크닉'을 올해도 진행키로 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4월 6일 지난 해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작들을 묶어 전국 각지에 순회 상영하는 '인디 피크닉 2020'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상영 리스트에는 최근 정식 개봉된 바 있던 지난 해 관객상 수상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비롯, 최우수장편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증발', '남매의 여름 밤'. '바람의 언덕', '웰컴투X-월드' 등 5편의 장편과 함께 단편 다수 등 모두 24편의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46회째를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순회 상영회 '인디 피크닉'을 열어 다양성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지난 해에는 스페인에서도 상영회를 개최, 국내 독립 영화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