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시각 특수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영화 '유랑지구'로 지난 21일 베이징영화제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유랑지구'는 가까운 미래에 태양계가 소멸 위기를 맞자 인류가 지구에 거대한 추진기를 설치해 지구 전체를 이주시킨다는 내용의 초대형 SF 블록버스터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의 모어VFX, 픽소몬도, 오렌지VFX 등과 함께 '유랑지구'로 공동 수상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한한령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영업이 일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제 구현하기 어려운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이병헌·하정우주연 재난 영화 '백두산'을 제작 중이며,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김용화 감독의 우주 SF 차기작 '더문'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