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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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년 차를 보낸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귀국한다.

17일 소속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 따르면 김현수는 19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그는 도착 직후 공항에서 짧게 인터뷰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에 머무는 동안 쉬면서 훈련도 할 계획이다.

KBO리그에서 '타격 기계'로 명성을 떨친 김현수는 2015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구단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계약했다.

우여곡절 끝에 비교적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거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타율 0.231, 홈런 1개, 14타점이 올해 최종 성적표다.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두 팀에서 모두 유망주에게 밀려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계약이 만료된 김현수가 소속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삼되 KBO리그 복귀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