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유리정원' 스틸
[사진]영화 '유리정원' 스틸

배우 문근영의 영화 '유리정원'(신수원 감독) 스틸이 공개됐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은 오랜만에 만나는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과학도 ‘재연’을 연기한 문근영의 커다란 눈망울에 어린 처연한 분위기가 보호본능을 자극하면서, 숲 속 유리정원으로 사라져야만 했던 캐릭터가 가진 슬픈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문근영은 영화 속에서 숏컷과 단발 등 두 가지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그간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로 연기 인생의 나이테를 더할 예정이다.

김태훈은 재연의 인생을 훔친 소설가 ‘지훈’ 역을 맡아 극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태훈은 재연에게 다가갈수록 밝혀지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점점 동화되어 가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서태화는 문근영의 지도 교수이자 연인으로 등장해 아픔을 안겨주는 현실적인 인물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유리정원'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통해 첫 공개된다. 정식 개봉은 10월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