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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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 부산국제영화제(BIFF)로 활동을 재개한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문근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유리정원'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내정됐다. '유리정원'은 '마돈나'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신수원 감독의 신작.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딛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 시선으로 구현한 미스터리영화다.

문근영은 연구원 재연 역을, 김태훈이 표절시비에 휩싸여 세상과 등진 소설가 지훈 역을, 서태화가 문근영과 묘한 관계를 유지하는 교수로 출연한다. 문근영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유리정원'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려왔다.

문근영은 지난 2월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한 뒤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4차례에 걸쳐 수술을 했다.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치료와 안정을 취해왔다.

'유리정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결정된 만큼, 문근영은 올해 개막식 레드카펫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