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 CHOSUN ‘빨간 풍선’
사진 제공= TV CHOSUN ‘빨간 풍선’

"또 다른 '파란의 회오리'가 몰려온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서지혜와 정유민이 충격과 경악으로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 '자매 정면 대치'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은강(서지혜)과 조은산(정유민) 자매가 각기 다른 파국을 이끌어내면서 귀추를 주목시켰다. 조은강은 고차원(이상우)을 향한 감춰왔던 욕망을 제대로 터트리며 결국 선을 넘어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폭풍을 예감케 했던 상황. 조은산은 지남철(이성재)이 아내 고금아(김혜선)와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드러내며 "우리 들켜버려요"라는 위험한 속내를 고백했고, 끝내 지남철이 장인 고물상(윤주상)에게 발각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도 위태로움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 서지혜가 정유민의 오피스텔 캠핑장을 습격한 뒤 충격에 휩싸인 '팽팽한 자매 독대'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조은강이 조은산의 뒤를 몰래 쫓아가 오피스텔 안에 만들어놓은 캠핑장을 목격하는 장면. 조은강은 텐트와 각종 집기로 꾸며진 실내를 둘러보며 말을 잇지 못하고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지어 보인다. 조은강의 등장에 당황한 조은산은 애써 담담하게 감정을 억누르고는 언니를 달래려하지만 조은강은 참을 수 없어하며 목소리를 크게 높인다.

바로 그 때 현관 쪽에서 소리가 나자 조은강-조은산이 동시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는 것. 과연 갑자기 찾아온 인물은 누구일지, '자매 정면 대치'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지혜와 정유민의 '기막힌 자매 독대' 장면에서는 그동안 촬영을 진행하며 자매로서 연기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의 돈독하고 끈끈한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리허설에서 진형욱 감독과 함께 대본을 정독해나가며 각자의 상황에 대한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분석을 해나갔던 상태. 조은강은 예상하지 못했던 동생의 행보에 충격과 놀람을, 조은산은 속내를 다 쏟아낼 수 없는 절제된 감정이 중요했던 만큼 두 사람은 충분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열정을 다해 준비를 해나갔다. 더욱이 본 촬영이 시작되자 서지혜와 정유민은 순간순간 미세하게 변화하는 눈빛의 떨림과 표정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고 차분하게 열연으로 선보이며, 자매의 심리적인 대격돌을 명장면으로 완성해냈다.

제작진은 "서지혜와 정유민이 밀도 높은 감정선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그려내면서 장면의 클라이맥스가 더욱 극적으로 표현돼 몰입도까지 한층 높아졌다"라며 "조은강 혼자만의 복잡다단한 상황 뿐만 아니라 동생 조은산으로 인해 한층 더 파란만장하고 충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이번 주 '빨간 풍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1회는 오는 28일(토)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