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진 제공 =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현역 프로 드라마 제작자들이 신입 프로듀서를 직접 양성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했다.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멘토-멘티 협업으로 OTT 드라마 '조폭의 브이로그' 제작에 돌입한 것. 

OTT 드라마 '조폭의 브이로그'(연출 정장환/극본 정장환, 임예림/제작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조직폭력배 김종수가 조카 박유나와 함께 푸드 트럭 장사를 해야하는 이중생활을 다룬 코믹 성장 드라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서 주관한 '방송영상인재교육원_OTT콘텐츠 특화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오리지널 기획안 중 최종 선발된 작품이다.

'방송영상인재교육원_OTT콘텐츠 특화 교육 과정'은 올해 6월부터 OTT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1대1 멘토링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이니셜스토리 김운영 대표, SLL 김지연 EP, 글라인 박현지 부대표, 팬엔터테인먼트 서윤혜 기획본부장,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이해인 이사, 스튜디오PIC 임병훈 제작본부장, 바이포엠 한상일 이사 등 K-콘텐츠를 선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7명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촉망받는 예비 프로듀서와 업계를 주름잡는 베테랑 프로듀서의 협업으로 탄생한 OTT 드라마 '조폭의 브이로그'는 1회 당 10분 내외 정도의 분량의 숏폼(Short Form) 드라마로 총 5부작으로 구성된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열 번째 작품 '저승라이더'의 정장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지훈, 한소은, 윤진영이 출연한다. 지난 8일(목) 서울 상암동에서 첫 대본 연습을 마친 후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현역 프로 제작자 멘토와 새로운 K-콘텐츠를 꿈꾸는 새내기 멘티의 협업으로 뉴미디어 시대를 반영한 새롭고 신선한 코믹 성장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먼저 조직폭력배와 푸드 트럭 사장이라는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이중생활을 하는 '김종수' 역은 배우 김지훈이 맡았다. 김지훈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물먹는 하마'로 대중들에게 인상적인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후 연극 무대, 스크린, 브라운관을 모두 오가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드라마 '모범형사' 시리즈에서 강력계 2팀 형사 '변지웅' 역, '종이의 집'의 '헬싱키' 역으로 출연하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조폭의 브이로그'에서는 험악한 인상과 달리 따뜻한 마음을 지닌 조폭 '김종수'로 분해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종수의 조카이자 비즈니스 파트너 '박유나' 역에는 배우 한소은이 캐스팅됐다. '미스터 기간제', '쌍갑포차',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IDOL(아이돌: The Coup)'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온 한소은은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브이로거' 임고은 역을 맡아 해맑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폭의 브이로그'에서는 MZ세대 셀럽 '박유나'역을 맡아 MZ세대다운 당차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마음껏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조폭 출신 요리사'라는 비슷한 콘셉트로 브이로그 업계에서 김종수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최깡패' 역은 배우 윤진영이 맡았다.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윤진영은 '환상거탑'과 '푸른거탑'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해 영화 '블랙머니', '경관의 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박해일)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오른팔 '송희립'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명품 조연' 대열에 합류한 바, '조폭의 브이로그'에서 보여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하는 '조폭의 브이로그'는 '방송영상인재교육원_OTT콘텐츠 특화 교육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한 첫 번째 콘텐츠다. 그렇지만 완성도는 여타 베테랑 프로듀서들의 작품 못지않다.현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멘토로서 함께 협업했기 때문이다. 예비 프로듀서들의 신선함과 베테랑 프로듀서들의 연륜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30세대를 비롯, 다양한 연령층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믹 성장 드라마 '조폭의 브이로그'는 편성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