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우리들의 쇼10’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우리들의 쇼10’ 방송 캡처

"관객만족 200%! 이게 바로 초격차 라이브쇼!"

MBN '우리들의 쇼10' 개성 만점 청춘스타들이 '쇼10 미니콘서트' 특집으로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쏟아내며 연말 시상식 못지 않은 황금 클래스를 증명했다.

지난 7일(수)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쇼10'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4%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치솟아 관객만족 200% 초격차 라이브쇼를 보여줬다. 청춘스타 10인이 초박빙 고품격 라이브 대결을 펼치며 안방 1열의 격정적 감탄을 이끌어냈다.

지난 9회는 조명섭의 청명함이 돋보인 '나포리 맘보'로 문을 열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쇼10 미니콘서트-트로피를 향해 쏴라!' 주제에 딱 맞는 라이브의 제왕 김범룡과 조항조가 단장으로 출격해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범룡은 '인생길'을 명불허전 허스키 보이스로 소화하며 폭발적인 환호를 터트렸다. 김희재와 신승태는 무대에 올라 김범룡과 같이 춤을 추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고, 조명섭은 엉덩이까지 흔드는 격한 박자 맞추기로 '댄스 조'에 등극했다. 조항조는 '만약에'를 부르며 멤버들의 떼창을 이끌었고, 멤버들은 응원구호를 외치며 팬심을 표출, 무대를 함께 즐기며 따뜻한 선후배 정을 나눴다.

멤버들은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나눠 '쇼10 미니콘서트'를 벌였다. 각 팀은 라운드마다 별의 개수로 배팅을 시도해 가장 많은 별을 가진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희재와 김다현은 현재 2번씩 MVP를 기록했기에 '골든컵'까지 1승만 남은 상황. 두 사람 중 누가 골든컵의 주인공이 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1라운드는 '솔로 대전'으로 전유진과 신승태가 맞붙었다. 전유진은 '어느 날 문득'으로 깊이 있는 감성을 소환하며 감동을 끌어냈다. 이에 맞선 신승태는 '애모'를 선곡했음을 전하며 "트로피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라는 자신의 심정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신승태는 가슴을 울리는 절절한 열창으로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꾸며 박수갈채를 받은 뒤 승리를 거머쥐었다.

2라운드 역시 '솔로 대전'으로 김다현과 나태주가 대결을 펼쳤다. '밤열차'를 선택한 나태주는 김연자 못지않은 번쩍번쩍한 의상으로 시선을 압도했고, 구성진 노래에 텐둥이들은 단체 기차 댄스를 추며 파티 같은 무대를 만들었다. 김다현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소름 끼치는 애절함을 드리우며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핑크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2라운드의 승자는 나태주로 결정나 블루팀의 상승세를 불지폈다.

다음 라운드는 콘서트의 꽃이라고 불리는 '메들리 대전'이 담겼다. 16개의 별을 가지게 된 블루팀은 통 크게 10개의 별을 배팅하며 판을 키웠다. 양지은과 강혜연은 '남자 메들리'로 주제를 삼은 핑크팀의 첫 주자로 나서, '남자라는 이유로'를 뛰어난 가창력과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이며 모든 아버지들의 애환을 위로했다. 이어 전유진은 기세 넘치는 성량으로 '항구의 남자'를 열창, 파이팅 넘치는 응원송을 선물했다. 할리퀸 콘셉트로 변신한 채 전유진의 호루라기에 맞춰 나타난 강혜연과 조정민은 섹시한 댄스와 파워풀한 노래로 '남자답게' 무대를 꾸미는, 퍼포먼스 장인다운 면모로 스튜디오를 열광의 장으로 탄생시켰다.

블루팀은 승리의 염원을 담은 '두 글자 메들리'로 반격에 나섰다. 김희재는 클래식하게 편곡한 '그날'로 촉촉한 노래의 감성을 오롯이 녹여내 무대를 장악했다. 고영열은 '해야'의 전반부에서는 찰떡같은 동굴 보이스로 웅장함을, 후반부에서는 활력 넘치는 가창력으로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희재, 신승태, 나태주는 '미인' 노래로 관객의 떼창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무대를 만들었고, 신승태의 꽹과리 연주를 더해 한도 초과 흥을 깨웠다. 하지만 12개의 별이 달려 최대 격전지였던 '메들리 대결'의 승자는 핑크팀이 됐고, 순식간에 블루팀을 압승했다.

마지막 라운드인 '듀엣 대전'에서는 국악으로 하나 된 김다현과 양지은, 친분으로 똘똘 뭉친 조명섭과 김희재가 최강 듀엣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마지막 대결답게 두 팀 모두 별을 올인하며 흥미를 돋웠던 것. 조명섭과 김희재는 '황홀한 고백'으로 한순간에 80년대와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슬립 매직을 이뤄냈고, 김다현과 양지은은 '한오백년'에서는 탁트인 목청에서 나오는 애통함을, '쓰리랑'에서는 신명 나는 곡조로 상대편 신승태까지 꽹과리 연주를 하게 만드는 잔치 같은 무대를 꾸몄다.

그 어느 때보다 결과 예측이 힘들었던 '쇼10 미니콘서트' 최종 우승팀은 핑크팀으로 결정됐고, 3번째 MVP가 된 김다현은 '골든컵'을 거머쥐었다. 더욱이 '우리들의 쇼10' 최초로 '골든컵'을 획득한 김다현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로 '고장난 벽시계'를 부르는 축하 무대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김다현, 쇼10 최초 골든컵 축하! 축복 같은 무대였다!", "쇼10 미니콘서트 대박!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이게 바로 눈호강이고 귀호강이지!", "버라이어티한 무대! 안방 1열에서 볼 수 있어서 영광!", "텐둥이들 오늘도 무대 찢었다!", "수요일은 역시 쇼10", "쇼10 콘서트 진행시켜야함!"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MBN '우리들의 쇼10'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