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KBS1 '6시 내고향' 방송 캡처
사진 출처 = KBS1 '6시 내고향' 방송 캡처

가수 화연이 방울토마토 밭을 넘치는 흥으로 가득 채웠다.

화연은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의 '밥상원정대 네박자'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연은 방울토마토 밭의 일손을 돕기 위해 유튜브 밥굽남과 함께 충북 진천을 방문했다.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화연은 밥굽남에게 '진천'으로 2행시를 제안했고, "진지합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라는 밥굽남의 선공에 "진짜가 나타났다 지금, 천천히 일하러 갈까요?"라고 재치 넘치는 2행시로 반격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방울토마토 밭에 들어선 화연은 바로 수확한 방울토마토의 달콤한 맛에 깜짝 놀라며 밀려오는 감동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방울토마토의 매력에 푹 빠진 채 손이 새카맣게 물들도록 열심히 수확 작업에 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처제는 "우리 형부는 언니가 부르면 십분 내로 치킨과 맥주를 들고 달려온다"며 밭을 일구는 형부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이에 "김연자 선생님의 '십분내로'라는 곡이 떠오른다"는 화연의 말에 주인 가족의 노래 요청이 이어졌고, 화연은 망설임 없이 마이크를 들고 즉석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화연은 김연자의 '십분내로'를 열창하며 특유의 간드러지는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고, 방울토마토 밭을 흥으로 가득 채운 화연의 환상적인 라이브에 주인 가족과 밥굽남까지 다 함께 춤을 추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화연과 밥굽남, 주인 가족은 모두가 함께 갓 수확한 싱싱한 방울토마토와 소고기를 이용한 특별한 요리 '소고기 방울토마토 라면' 만들기에 돌입했다. 화연은 주인 가족과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볶으며 날이 갈수록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주인 가족은 "토마토와 소고기의 맛이 기가 막히다. 한국식 파스타 같다"며 감탄했고, 직접 시식한 화연 역시 "아버님 말씀대로 맛이 기가 막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화연은 "농사를 지으며 마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아버님을 위해 열심히 일손을 돕고 왔다. 잠시나마 웃음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참 보람있었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화연은 지난 5월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인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꽃핀다'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꽃핀다'는 사랑의 시작점에서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꽃으로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면서도 질리지 않는 언어 유희적 표현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