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캡처

'당소말'이 성동일의 마지막 소원을 끝으로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되찾으며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았다. 

29일(어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연출 김용완, 극본 조령수, 제작 투자 에이앤이 코리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이하 '당소말') 최종회에서 강태식(성동일 분)은 마지막 소원을 윤겨레(지창욱 분)의 생일 파티를 여는 것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403호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강태식과 '팀 지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겨레는 강태식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달라는 부탁에 "'팀 지니'는 진짜 마지막 소원만 들어준다고. 아직은 아니야. 그렇게 막 함부로 소원 말하는 거 아니야"라며 그의 죽음을 애써 외면했다. 

이에 강태식은 유서진(전채은 분)에게 부탁해 윤겨레 몰래 마지막 소원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강태식은 윤겨레에게 자신의 '미리 장례식' 초대장을 발송했고, 이를 본 윤겨레는 눈을 질끈 감았다. 

최덕자(길해연 분)는 속상해 하는 윤겨레에게 '아모르 파티'를 불러주는가 하면, 염순자(양희경 분)는 "강 반장이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수 있게 도와줘 겨레야"라고 위로하며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윤겨레는 강태식의 마지막 소원을 앞두고 직접 목욕 시켜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강태식은 "나는 얼마나 복을 많이 받았기에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두 번이나 얻은 건지 그저 감사할 따름이야. 덕분에 행복했다 고마워"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건넸다. 호스피스 병원 식구들은 강태식과 함께 그토록 바라왔던 여행을 떠났다. 그곳은 삶의 끝자락에서 아슬하게 버티던 윤겨레가 인생의마침표를 찍으려 했던 고성 바다였다. 

강태식은 "내 시간은 여기까지야. 지금부터는 너의 시간이야"라며 자신의 시계를 윤겨레에게 선물했다. 한 자리에 모인 '팀 지니'는 "모두 네 생일 잔치라서 온 거야. 다시 태어난 윤겨레를 위해"라고 말해 윤겨레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소원 프로젝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감나무집 혜진(김신록 분)을 비롯해 임세희(박진주 분)의 남자친구 정훈(김남호 분)과 진짜 가족이 된 하준경(원지안 분)의 얼굴을 발견한 윤겨레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윤겨레를 건져 올린 강 반장과 병원 사람들 덕에 나는 늪에 빠지기 직전 가까스로 건져졌다. 그리고 그런 윤겨레의 진짜 인생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라며 과거의 상처를 씻어내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었다. 

서연주와 윤겨레의 사랑도 더욱 굳건해 졌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던 두 사람은 역경을 함께 겪어내며 더욱 단단해졌다. 서연주는 윤겨레와 함께 자신의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 공원묘지를 찾았다. 

그녀는 "일년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근데 나도 이제 의지할 데가 생긴 것 같아 엄마. 물 양동이를 한 손에 들면 너무 무겁지만 어깨에 메고 나누면 조금 낫다며. 우리는 결국엔 괜찮아질 거야"라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겨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늙은 두 사람의 자화상을 서연주에게 선물하며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하준경은 교도소에서 죗값을 치루고 있는 장석준(남태훈 분)을 찾아가 이전과는 달라진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했다. 서연주에게 받은 글러브로 복싱을 시작한 하준경은 운동 브이로그를 소개하며 세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디뎠다. 

강태식이 세상을 떠난 뒤 윤겨레는 그의 유언대로 지니 소원 성취 재단과 천사의 마을을 설립하며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치매 증상이 악화된 최덕자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가득 채웠다. 

'고장난 어른 아이' 윤겨레가 '팀 지니'의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당소말'은 매회 시한부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그려내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캐릭터들이 품은 각각의 인생 스토리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을 비롯해 양희경, 유순웅, 길해연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부터 한 편의 영화 같은 감각적인 연출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을 따뜻한 안방극장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