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크레아 스튜디오, MBN
사진 제공 = 크레아 스튜디오, MBN

"'우리들의 남진' 피켓팅급 트리뷰트 빅쇼! 마지막 관람 기회!"

MBN 특집 프로그램 '우리들의 남진'에서 정동원이 롤모델로 꼽았던 남진과 반백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듀엣을 선보여 현장을 열광하게 했다.

지난 21일(수) 첫 방송된 MBN 특집 프로그램 '우리들의 남진'은 대한민국 '트로트 예능'의 트렌드를 이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크레아 스튜디오'와 음악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주도하는 MBN이 힘을 합쳐 탄생시킨 초대형 빅쇼다. 데뷔 57주년을 맞은 원조 가왕 가수 남진과 뉴 트로트 후배들이 함께 라이브 무대로 꾸미는 '노래 인생 총망라 버라이어티쇼'로,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중 전체 1위를 수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관련 28일(오늘) 밤 10시 20분에 방송될 '우리들의 남진' 2회에서는 정동원이 그동안 롤모델로 고백해왔던 하늘같은 선배 남진과 '상사화'로 꿈에 그리던 듀엣 무대를 펼쳐 감동을 드리운다.

무엇보다 무대 위에 오른 정동원은 남진과 눈 맞춤을 하며 긴장한 듯했지만 이내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애절한 감정을 담아 한 소절 한 소절을 불러, 모두를 몰입하게 했다. 남진은 관록이 묻어나는 노래 컨트롤과 촉촉이 젖어 들게 하는 감성으로 감탄사를 폭주시켰다. 노래가 끝난 후 남진은 정동원을 향해 "동원군의 노래엔 감성이 있다. 예쁘고 착하고 귀여운데, 너무 깔끔하고 깨끗하고 순수하게 잘 불러서 감동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남진은 "정작 '상사화'를 2~3번밖에 불러보질 않았다"고 고백한 후 "트로트 후배들이 불러준 이후 다시 사랑받기 시작했다"고 각별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에 장민호는 "제가 한 300번 불렀습니다"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김희재는 "무대에서 이렇게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가 탄생될 수 있구나를 경험한 무대였다"고 감격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재와 윤태화가 초특급 헌정 빅매치로 맞섰다. 김희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 아프게'를 열창했고, 남진은 "실례지만 연세가 어떻게 되냐"고 묻더니 "깨끗한 창법으로 알맞게 잘 소화했다"고 흐뭇해했다. 윤태화는 남진의 메가 히트곡 '어머님'을 선곡,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끓는 심경을 내레이션에 담아 남진과 장민호 등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남진은 "어머니가 세상을 뜨신 후 부른 적 없다"라며 "어머님 생각이 날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과연 후배들의 막상막하 트리뷰트 무대에 남진의 심사 포기 선언이 속출한 가운데, 누가 남진으로부터 영광의 MVP 트로피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거목 남진과 뉴 트로트를 이끌어가는 정동원의 만남은 '우리들의 남진'의 의미를 더욱 다지게 만드는 초특급 스페셜 무대였다"라며 "초특급 빅쇼의 대미를 장식할 영광의 MVP 주인공은 누가 될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특집 방송 '우리들의 남진' 2회는 28일(오늘)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