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tvN <줄 서는 식당> 방송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뜯고, 맛보고 즐기는 오감 만족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18일(어제)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입짧은햇님, 모델 송해나와 함께 거친 비바람을 뚫고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날 첫 번째 '줄 식당'인 덮밥 맛집에 도착한 박나래는 새롭게 도입된 '줄 식당의 검증 시스템'을 가동, 손님 200명이 남긴 평점과 후기를 소개했다. 그녀는 "벌써 눈물 날 것 같아"라며 손님들의 음식 후기를 리얼하게 설명해 시작부터 침샘을 자극했다.

긴 기다림 끝, 달걀 장어 덮밥을 한입 가득 맛본 박나래는 불향을 입힌 장어와 달콤한 달걀말이 맛에 푹 빠져 쉴 새 없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한우 곱창 덮밥에 새우 갈비 냉우동까지 먹은 뒤 박나래는 자신의 원픽으로 달걀 장어 덮밥을 꼽으며 강렬했던 첫 메뉴를 다시 음미했다. 또한 박나래는 햇님과 송해나를 대신해 진행까지 도맡으며 보는 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힙스터들의 성지 샤로수길에 위치한 두 번째 식당에 도착한 박나래는 "마! 이게 바로 전통 K-바비큐다"라며 한 손님이 남긴 후기를 맛깔스럽게 소개해 틈새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시간 20분 만에 식당에 입성한 박나래는 왕갈비부터 LA갈비, 빗살 로스까지 주문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먼저 왕갈비의 압도적인 사이즈에 놀란 박나래는 "고기 본연의 맛이 확 느껴지면서 갈비가 치아 사이사이로 요동친다. 왕갈비는 삼삼하면서 조선시대 선비 같은 매력이 있다"며 리얼한 맛 평가로 시청자들을 대리만족시켰다. 

이어 빗살 로스를 맛본 그녀는 "육즙과 기름이 만들어낸 워터파크가 개장했다"며 박나래 표 '맛 퍼레이드'로 감탄을 자아냈다. 쉴 새 없는 먹방에 벨트까지 풀어버린 박나래는 세 번째 메뉴인 LA갈비의 하이라이트 뼈 부분을 뜯은 뒤 황홀경에 빠진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마지막 메뉴인 냉면이 나오자 "나는 진짜 못 먹어. 나 보여주지도 마라"며 먹방 포기 선언까지 하기도. 그녀는 LA갈비를 원픽으로 꼽은 뒤 "충격적인 맛"이었다며 짧고 굵은 소감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박나래는 '먹방 요정'다운 쉴 틈 없는 먹방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대리 만족시키는 맛 표현으로 무더운 여름밤 유쾌한 힐링과 웃음을 선사했다.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웃음을 선물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되는 tvN '줄 서는 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