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ENA PLAY, 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
사진 제공 : ENA PLAY, 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

'스캉스'가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며 월요일 밤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켰다.

6일(어제) ENA PLAY에서 밤 10시 40분, MBN에서 밤 11시 방송된 '호캉스 말고 스캉스(이하 스캉스)' 3회에서는 '호스트'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 소유와 '게스트' 보라의 끝나지 않은 부산 '스캉스'가 그려졌다. 

먼저 '스캉스' 멤버들과 보라, 김종민은 SNS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깻잎 논쟁'에 대해 열띤 언쟁을 벌였다. 예지원은 그 누구보다 쿨한 반응을 보인 반면, 손담비와 소이현은 생각만으로도 극대노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딘딘보다 내가 나으니까"라며 상대에 치명도에 따라 극과 극 반응을 보이기도. 특히 인교진과 즉석 통화에 나선 소이현은 자신과 똑같이 "난 싫을 것 같은데. 팔이 달려 있으니까"라는 남편의 대답에 흡족한 미소를 드러냈고, '천생연분' 부부 케미를 자랑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김종민의 이상형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캉스' 멤버들의 끝없는 질문 세례에 말문이 막혔고, 너무 깊게 파고든 이상형 논쟁으로 쑥스러워하기도. 이밖에도 김종민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게스트' 보라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와 소이현은 때아닌 이상형 이야기에 남편보다 본인들의 어깨가 넓다는 진실(?)을 밝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종민이 떠난 후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 소유, 보라는 'P' 호텔의 대표적 힐링 공간으로 꼽히는 야외 스파를 찾았다. 아름다운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피로를 푸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에메랄드 스위트룸과 최상급 다이아몬드 스위트룸 선택권을 둔 멤버들의 치열한 접전은 짜릿한 긴장감을 안겼다. 물을 부어 바가지가 먼저 가라앉는 사람이 지는 '바가지 타이타닉' 게임을 진행해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이 절제된 선과 광활한 뷰의 조화를 이루는 '최상급 다이아몬드 스위트룸'을. 소유와 보라가 독특한 모던 팝 디자인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스위트룸'을 차지했다. 이들은 부산에서의 럭셔리한 1박 2일의 끝판왕을 선보이며 달콤한 꿈에 빠졌다.

다음날, 스위트룸만의 혜택인 조식 룸서비스를 즐긴 호스트와 보라는 '부산 스캉스'의 대미를 장식할 '요트 탑승'에 나섰다. 오랜 로망을 실현한 보라는 물론 '스캉스'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요트에 올라선 이들은 눈 안에 바다를 가득 담았고, 물 멍 때리기에 나서며 제대로 부산 바다를 만끽했다. 더욱이 예지원은 소유와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재현하며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뿐만 아니라, 보라의 '스캉스 메이트' 최종 선택을 앞두고 그녀의 점수를 따기 위한 멤버들의 치열한 취재 경쟁이 벌어져 이목을 끌었다. 이에 보라는 "나 예쁨 받는 느낌이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 소유의 쉴 틈 없는 아부 공격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끝없는 어필 시간 끝에 보라는 자신의 '스캉스 메이트'로 소이현을 선택했고,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자신을 챙겨줬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스캉스 메이트' 제1대 왕좌를 차지한 소이현은 황금 별 배지를 선물로 받았고, 훈장을 다 채운 사람에게는 큰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더욱더 의지를 불태워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스캉스'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부산에서의 추억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제대로 스며들었다. 

럭셔리한 여행의 끝판왕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호캉스 말고 스캉스'는 매주 월요일 ENA PLAY에서 밤 10시 40분, MBN에서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