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가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속에서도 5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2'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83만 8,96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 수 490만 6,592명을 기록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개봉 3일 만에 200만, 개봉 4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하며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보였다.

이런 뜨거운 흥행 열기에도 불구하고 '닥터 스트레인지2'는 영화에 대한 관객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호러 거장' 샘 레이미의 개성이 담긴 흥미로운 영화라는 호평과 동시에 OTT 시리즈까지 섭렵해야 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영화라는 불만도 적지 않았다.

흥행세도 개봉 첫 주에 비해 떨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이번 주 '범죄도시2'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닥터 스트레인지2'의 1위 자리는 불안한 상태다. 예매율에서도 순위가 뒤집히며 500만 이상의 대형 흥행에 먹구름이 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