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C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MBC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 방송 캡처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에 새로운 우승팀이 등장했다.  

전날(15일) 방송된 MBC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이하 '블록버스터') 3회에서는 'K-유니버스를 배송하라'는 주제로 9개 팀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이 공개됐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를 겸한 치열한 경합 끝에 '어느새'가 우승팀으로 호명되면서 'Team K'의 연승 행보를 막았다.

특히 이번 미션에서 Team K는 추가 시간을 얻을 수 있는 '골든 브릭'을 사용하면서 어느새가 골든 브릭의 새 주인이 됐다. 

사전에 진행한 제비뽑기에 따라 9개 팀은 각각 'K-유니버스'를 구성하는 'K-POP', 'K-culture', 'K-contents'를 트레일러에 담아야 했다.

같은 주제로 세 팀이 경합을 붙어야 했던 3회 미션에 참가한 9개 팀 중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팀은 '레이어드' 팀으로, 브릭으로 입을 수 있는 한복을 만들어 승부를 보려했다. 그러나 만든 한복이 트레일러에 들어가지 않게 되고 급하게 아이디어를 수정,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가는 거북선을 구현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자칭 브릭왕' 기리보이가 등장했다. 기리보이는 "브릭을 10년째 하다 보니 집이 터져나갈 것 같다"라고 '브릭 덕후'의 모습을 뽐내는가 하면, "제가 직접 DM보낸 분도 있다"며 '브릭 유튜버' 레이어드 팀의 '김남수'에게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3회 미션 역시 9개 팀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완성, 특히 어느새 팀은 마이크를 타고 우주까지 진출하는 방탄소년단과 외계인 1호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까지 구성한 아이디어로 3회 우승을 했다. 기리보이는 "여러 색이 사용됐는데, 하나가 됐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새 팀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라며 "마지막 라운드, 최종 우승도 좋지만 각 라운드 별 우승도 마지막까지 가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차 미션과 2차 미션에서 연이어 1등을 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던 Team K는 골든 브릭을 사용, 1시간의 추가 시간을 확보했고 'K-culture' 를 대표하는 한국의 전통 놀이를 작품에 담아냈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우승 후보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후 두 번째 탈락팀도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첫 미션에서 탈락 후보였던 'T밥' 팀으로, "구성은 좋지만 완성도가 아쉽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블록버스터'를 떠나게 됐다. 

T밥 팀 멤버들은 아쉬워했지만 "네가 모자라서가 아니다"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소통했다"며 서로를 위로했다. 또 "탈락이 속상하지만, 시도하지 않았다면 못해볼 경험이었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저 아미인데, 저 브릭 사고 싶어요", "역시 이번에도 좋네요. 전시회 하면 보러가고 싶어요", "이번엔 누가 1등이 될지 진짜 모르겠어요", "볼 때마다 '와우'가 계속 나오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블록버스터'는 각 팀 모두 막강한 실력으로 "모두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이 공개되고 있는 만큼, 브릭 천재들이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대결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