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IHQ drama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방송 캡처
사진 제공: IHQ drama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방송 캡처

짜릿하게 휘몰아치는 치정 로맨스를 선보인 '스폰서'가 어떠한 결말을 그려낼까.

최종회를 앞둔 IHQ drama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연출 이철/ 극본 한희정)는 돈과 사랑, 복수 등 각기 다른 욕망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오감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루기 위해 '악연' 이선우(이지훈 분)를 뒤흔든 한채린(한채영 분)은 물론, 스폰서와의 만남으로 아내 박다솜(지이수 분)의 소중함을 깨달은 현승훈(구자성 분)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인물들의 '커플 서사'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이들의 위태로운 관계성을 살펴봤다.

#한채영-이지훈, 거짓말로 이뤄낸 위험한 관계

어린 나이부터 스폰을 받으면서 치열하게 살아온 한채린은 진정한 사랑에 대한 욕망을 품게 됐고, 그 종착지로 이선우를 선택했다. 그녀의 동생 한유민(정민규 분)은 이선우의 아버지를 해쳤던 기억으로 정신 이상 증세에 시달리고 있지만, 한채린은 이를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면서 이기적으로 결혼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또한, 한채린은 이선우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정신병 증상까지 연기 중이다. 한채린에 대한 의심과 복수심을 지니고 있었던 이선우는 어느덧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과연 이선우는 과거를 뒤로한 채 한채린을 사랑하게 된 것일지, 혹은 그녀를 파멸하게 만들기 위해 또 다른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뿐만 아니라 한채린은 이선우와 자신의 스폰서였던 박회장(박근형 분)이 부자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이 한채린의 결혼에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자성-지이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던 현승훈과 박다솜은 돈이 없어 아들의 불치병을 고쳐주지 못하게 되면서 점차 멀어졌다. 현승훈은 재력과 권력을 들먹이며 자신을 유혹하는 한채린 때문에 스폰서의 세계에 발을 들였지만,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도구로 취급하는 이들에게 회의감을 느꼈다. 박다솜은 스폰서 데이빗박(김정태 분)과 닥터 오(김한준 분)가 모두 지나 살인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탓에 연락이 두절되면서 홀로 빚더미 위에 앉게 됐다.

산전수전 다 겪은 현승훈은 박다솜에게 "너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으면 진영이 살리지 못했던 거 알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라며 스폰을 그만둘 것을 권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였던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따뜻한 진심을 내비쳤고, 현승훈은 스폰을 그만두고 헬스 트레이너로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결심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과연 가혹한 현실에 치여 서로를 바라보지 못했던 두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처럼 단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스폰서'는 예측을 불허하는 폭풍 같은 전개로 마지막까지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IHQ drama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최종회는 오는 6일(수) 밤 11시에 IHQ drama, MBN에서 방송된다. MBN 홈페이지 온에어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