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는 '2022 옴니버스 챌린지'라는 타이틀로 사회적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독립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완성된 옴니버스 장편 <말이야 바른 말이지>가 23회 전주국제영화제(2022) 코리안시네마(장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옴니버스 장편 <말이야 바른 말이지>

전주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상영

6명의 감독들, 6개의 장면 속 6개의 신랄한 시선

'2022 옴니버스 챌린지'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은하해방전선> 등을 연출한 윤성호 감독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서울독립영화제와 공동 기획 하에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옴니버스 장편 <말이야 바른 말이지>에는 윤성호 감독 포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동훈 감독,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 <만인의 연인> 한인미 감독, <우리의 낮과 밤> 김소형 감독, <어제 내린 비> 송현주 감독이 참여해 사회의 허위와 모순을 통찰하는 경쾌한 언어의 단편들을 연출했다.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프롤로그> 윤성호, <하리보> 김소형,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박동훈, <새로운 마음> 한인미, <진정성 실천편> 최하나 , <손에 손잡고> 송현주]

6명 감독이 연출한 6개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장편 <말이야 바른 말이지(영제: Citizen Pane)>는 오는 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장편)부문에 공식 초청,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모든 작품에는 한 편당 한 씬, 한 장소, 두 사람의 대화만이 가능하다는 핸디캡이 적용됐고, 감독들은 교묘하고 합리적인 소외가 이뤄지는 우리 사회 내 다양한 현장을 포착, 6개의 대화 속 신랄한 시선들을 풀어냈다. 여러 감독들이 함께 작업하는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직접 모색해 나갔다는 데에도 의미가 깊다.

서울독립영화제2022 옴니버스 챌린지

단편영화의 숨은 가능성에 도전하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단편제작 프로젝트인 '2022 옴니버스 챌린지'는 사회적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독립 단편영화를 제작함으로써 이를 통해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접근하고자 했다. 급변하는 환경과 시대의 흐름 속, 빠른 반응과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단편영화를 통해 영화가 가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다.

[▲ 사진: 촬영장 모습]

서울독립영화제는 2008년부터 '인디트라이앵글'을 통해 유망한 감독들의 단편 제작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이를 장편 옴니버스로 개발, 다양한 활로로 배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2010년 <원나잇 스탠드>, 2011년 <나 나 나 :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2013년 <서울연애>, 2014년 <오늘영화>, 2018년 <너와 극장에서>, 2019년 <한낮의 피크닉>등이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만났으며, 주목받는 감독들이 펼치는 신선한 연출로 호평 받아왔다. 이번 프로젝트 '2022 옴니버스 챌린지'를 통해 완성된 <말이야 바른 말이지> 역시 하나의 주제로 여섯 명의 감독이 얼마나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일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옴니버스 프로젝트 제작, 배급을 지원한 KB국민은행는 지난 2020년 한국독립영화협회와의 업무체결에 이어 2021년 서울독립영화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영화 창작자들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될 서울독립영화제 단편제작 지원작품인 <말이야 바른 말이지>는 오는 23회 전주국제영화제(4/28-5/7)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후 감독 및 배우들과의 대화의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