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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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둑들'이 이제껏 본 적 없는 가족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오는 4월 12일(화)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딸도둑들'은 장인과 사위의 숨 막히는 관계를 그린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수십 년 전 남의 집 귀한 딸의 마음을 훔친 1대(代) 딸도둑 '장인'과 세월이 흘러 이제 그 딸의 마음을 훔친 2대(代) 딸도둑 '사위', 장서지간의 브로맨스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딸도둑들'은 MC 강호동, 홍진경, 이수근과 개그맨 장동민, 축구선수 조현우, 배우 류진이 합류해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과 공감을 불어넣는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3인 3색 장서지간 라이프를 예고한 바 있다. 어제의 남, 오늘의 적, 그리고 내일의 동지가 되어가는 이들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이해의 방법을 제시하고 2022년형 장서지간의 트렌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누구보다 가깝고도 먼 가족, 장인과 사위의 이야기로 새로운 가족 예능에 도전한 성치경 책임프로듀서(CP)는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장인과 사위의 관계는 기존 가족 예능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관계라고 생각했다. 예능에서 이러한 관계의 관찰은 긴장감에서 나오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라며 프로그램의 기획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스타 사위와 장인들이 빚어낼 신박한 남남케미는 '딸도둑들'만의 관전 포인트. 이에 성치경 CP는 "이들은 장모와 사위 관계와는 다르다. 같은 남자이기 때문인 것 같다"라면서 "이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생기는 브로맨스가 기존 가족 예능과는 또 다른 볼거리"라고 짚었다.

막강한 MC 라인업과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섭외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많이 들었던 거절의 변은 '장인어른과 단둘이 있다니 듣기만 해도 어색하고 답답해서 힘들 것 같다'였다. 섭외에 응해주신 용감한(?) 세 사위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출연자 캐스팅에 가장 고심한 지점으로 '관계의 다양성'을 꼽은 성치경 CP는 "장동민 씨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인과의 관계가 가장 어색하다. 조현우 씨는 특이하게 장인을 향해 다가서는 직진 사위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결혼 17년 차 류진 씨의 경우 개미 장인과 베짱이 사위라는 또 다른 관계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장서지간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들로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더했다.

'공감토커'로 활약할 3MC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성치경 CP는 "강호동, 이수근 씨는 가장 재미있는 콤비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꼭 함께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홍진경이란 예상할 수 없는 변수를 넣고 싶었다. 홍진경 씨의 독특한 예능감과 순발력은 예측이 어려워 강호동, 이수근 씨와 합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성치경 CP는 "지금까지 많은 가족 예능이 있었지만, 장인과 사위의 어색한 관계에 주목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장인은 수십 년 전 누군가의 사위, 딸도둑이었고 그 딸도둑이 딸을 낳고 세월이 흘러 자신의 딸을 도둑 맞았다. 장인과 사위는 '딸도둑'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있는 재미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어색한 두 남자의 싹트는 브로맨스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딸도둑 2대(代)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 '딸도둑들'은 오는 4월 12일(화)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