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법칙' 박준형이 딸 주니를 위해서 생태계 교란종 포획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공생의 법칙'에서 김병만, 배정남, 박군, 박준형은 생태계 수호를 위해 전라남도 나주로 향했다.

이번에 만난 생태계 교란종은 미국 가재였다. 미국 가재는 관상용으로 들여왔다가 토종 생태계에 유입됐다고. 박준형은 미국 가재를 탐사하게 되자 "미국 가재를 잡으러 미국 아재가 왔다"며 센스 있는 라임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공생의 법칙'이 아니라 고생의 법칙이지 않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그 가재들이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1700년대부터 루이지애나에 엄청 많이 생겼다"며 자신이 아는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미국 가재는 미국에서 인기 있지만 우리나라서 뭐 하는 거냐. F5 비자 있는 거냐"며 "불법 체류 아니냐. 세금도 안 내고. 데려가야 한다"고 하며 미국 가재 포획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병만, 박군, 배정남, 박준형은 힘을 모아 미국가재 20여 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메머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개체 수가 확산되며 생태계를 위협하는 왕우렁이, 큰입배스 등 여러 생태계 교란종도 살폈다. 박준형은 박군과 생태계 위해성 검사 1급을 받은 왕우렁이 수거에 나섰다.

왕우렁이를 수거하던 박준형은 "주니야. 여기서 유치한 거 많이 시키는데 주니가 사는 세상을 위해서 논달팽스(?)를 잡고 있어"라며 6살 딸을 언급했다.

그는 "중요한 건 주니한테 이걸 먹는다고 하면 슬퍼할 것 같다. 주니가 달팽이를 좋아한다. 주니야 오늘 아빠가 잡은 동물들은 우리나라 환경에 좋지 않은 동물들이기 때문에 잡았다. 방송 보면 이해해 주길 바란다. 사랑해"고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김병만과 배정남은 무분별하게 퍼진 블루길 포획을 위해 전북의 저수지를 찾았다. 블루길이 어망 가득 잡혀 쏟아져 나오자 김병만은 "저수지에 이렇게 나오냐. 많은 정도가 아니라 너무한데?"라며 "블루길을 이렇게 많이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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