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TV CHOSUN ‘엉클’
사진제공 =TV CHOSUN ‘엉클’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그 왕준희가 아니다!"

'엉클' 전혜진이 송옥숙의 서슬 퍼런 기세에도 물러서지 않는, '극강 눈빛 대치' 현장이 포착됐다.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극본 박지숙/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단단한 가족으로 거듭난, 삼촌 왕준혁(오정세), 누나 왕준희(전혜진), 조카 민지후(이경훈)의 성장기로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매회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와 흥미로운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면서, 지난 8회에서는 수도권 기준 6.6%, 순간 최고 7.4%까지 치솟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희가 박혜령(박선영)의 모함으로 '신채영(최규리) 투신 사건'의 범인으로 내몰렸지만, 극적으로 깨어난 신채영의 진술 덕분에 억울한 누명을 벗었던 터. 결국 로얄 맘블리에서 퇴출당한 박혜령은 횡령, 탈세,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간 후 자취를 감췄다. 그 후 왕준희 가족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가 싶었지만, 민지후의 할머니 신화자(송옥숙)가 동민초 행사에 연설자로 등장, 이를 본 왕준희 가족이 경악하는 엔딩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런 가운데 전혜진이 송옥숙과 맞대면한 '극강 눈빛 대치' 현장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왕준희가 신화자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나선 장면. 부둣가를 배경으로 마주 선 두 사람은 표정부터 눈빛, 옷의 색깔까지 극과 극 대비를 이룬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왕준희는 신화자의 엄청난 기세에도 굴하지 않는 태도와 날카로운 시선을 드리우고 있는 상황. 야반도주를 했던 왕준희, 민지후 모자를 죽여버리겠다는 각오로 찾아 나섰던 신화자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동민초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왜 만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극강 눈빛 대치' 장면은 지난 10월 인천항 부두에서 촬영됐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 장시간 이어진 촬영이었지만, 현장 모든 배우진은 흐트러짐 없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마지막 컷 하나까지 디테일한 감정 열연을 쏟아냈다. 특히 전혜진은 극중 시어머니 신화자와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촬영 틈틈이 의논을 거듭해 나갔고, 눈빛과 표정에 시시각각 변화를 그려내면서 상대의 속내를 간파하려는 탁월한 심리묘사를 표현했다.

제작진은 "전혜진은 한없이 약해지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하는 왕준희의 서사를 현실감 넘치게 풀어내면서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배우"라며 "신화자의 예측불가한 등장으로 왕준희-민지후 모자가 과연 어떠한 상황을 맞게 될지 방송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9회는 오는 8일(토) 밤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