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제공 =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우리는 '트롯 깐부'다!"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특급 선후배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한 '특집 사랑의 짝꿍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0%,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치솟으며 2주 연속으로 지상파, 종편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임-김국환-진성-현숙-유지나-금잔디가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사랑의 짝꿍쇼' 특집을 위해 참여, 선후배가 대화합을 이루는 '역대급 무대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먼저 첫 번째로 고속도로 메들리 음반 판매량 300만장인 '고속도로의 여왕' 금잔디가 '시치미'를 부르며 등장, 김의영과 '금방울 자매'로 짝을 이뤘다. '배 들어온다'를 열창한 원조 만찢남 김국환은 별사랑과 함께 '1등 타타타'를, 트롯 여왕 김용임은 '오늘이 젊은 날'로 짝꿍 김다현과 '또왔다용'을 완성했다. '미운사내'로 나온 유지나는 홍지윤과 '지지배배'팀을 결성했고 진정한 성대 진성은 '보릿고개'로 젠틀한 인사를 건네며 나온 후 김태연과 트롯 짝꿍 '진태양난'을 만들었다. 트롯계 흥신흥왕 원조 효녀가수 현숙은 '춤추는 탬버린'으로 하이텐션을 끌어올리며 양지은과 '효자매'로 뭉쳤고, 이로 인해 '사랑의 짝꿍' 6팀이 결성됐다.

이어 후배들이 짝꿍 선배님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헌정 메들리' 무대가 펼쳐졌다. 홍지윤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맛깔나는 꺾기와 풍성한 성량으로 완벽하게 선보였고, 별사랑은 금잔디의 '여여'를 특유의 구수한 목청으로 소화했다. 이어 양지은-홍지윤-김다현은 유지나의 '쓰리랑'을 사랑스러운 부채춤까지 더해 헌정했다. 진성이 '님의 등불'을 부른 홍지윤을 극찬하며 곡을 주겠다고 제안하자 옆에 있던 김태연이 자신도 곡을 달라며 어필했던 터. 순간 진성이 "다현이 네 것은"이라고 이름을 잘못 불러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금잔디는 별사랑을 향해 "열심히 잘 불러놔야 후배들이 불러주는구나 각성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리고 유지나가 '쓰리랑'을 부른 세 명에게 "제 노래 부르는 사람들 잘되도록 비나이다"라고 하자, 진성이 "할렐루야"를 외쳐 박장대소케 했다.

감동의 오프닝 끝에 '사랑의 짝꿍쇼' 1라운드 대결이 시작됐고, 1번을 뽑은 '효자매' 현숙-양지은은 '요즘 여자 요즘 남자'로 92점을 받았다. '진태양난'팀 진성은 네 번이나 백점을 맞은 김태연에게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걱정을 털어놨고, 이에 김태연이 솔로곡으로 나훈아의 '님 그리워'를 선곡,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짙은 감성을 터트렸다. 김국환과 별사랑은 마치 연말 시상식 같은 복장으로 등판해 웃음을 전한데 이어, 별사랑이 '첫차'에 화려한 댄스까지 더한 화끈한 무대로 94점을 획득했다. 김용임과 김다현은 솔로곡을 선택한 김다현이 진성의 '가지마'를 열광적으로 뿜어내며 100점을 기록,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금방울 자매' 금잔디-김의영은 듀엣곡으로 매혹적인 '착한 여자'를 선보여 92점을, 유지나 -홍지윤 '지지배배' 팀은 홍지윤이 '서울 가 살자'를 특유의 창법으로 불러 애절함을 극대화시켰다. 홍지윤의 노래에 금잔디는 "타이틀곡도 아닌 곡을 잘 불러줬다"며 펑펑 눈물을 흘렸고, 진성은 '서울 가 살자'를 빗대어 "서울이 지금 인구밀도가 포화상태"라는 말로 반전 폭소를 터지게 했다.

다음으로는 김용임과 진성이 각각 김다현, 김태연과 특별한 '사제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진성-김태연은 '오키도키야'로 독특한 오케이춤을 선보여 흥삘을 폭발시켰고, 김용임-김다현은 소고까지 준비해 '열두 줄'을 부르며 우아한 기운을 뽐냈다. 마지막 승부수가 될 '사랑의 짝꿍쇼' 2라운드가 이어졌고, 91점으로 6등을 달리던 진성은 "마음을 비우고 태연이랑 다현이 얼굴이나 보고 오자 했는데 고구마 하나 정도는 가져가야겠다"며 승부를 뒤집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2라운드는 꼴찌부터 역순으로 시작, 1등과 꼴등이 받은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룰로 진행됐다. 6등인 진성은 '무정 부르스'로 반격을 시도했고 점수가 미공개된 상태에서, 공동 4위 금잔디-김의영이 무대에 올라 '날 버린 남자'로 99점을 얻었다. 1라운드 공동 4위인 현숙-양지은 '효자매' 중 양지은이 '고향가는 길'을 부르자, 출연자 전원이 모두 무대로 나와 기차 응원을 펼친 끝에 93점을 기록했다.

잠깐 쉬어가는 시간으로 '스페셜 짝꿍 헌정 메들리'가 이어진 가운데 김태연은 김국환의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선곡했고, 원곡자인 김국환은 김태연의 무대 장악력을 칭찬하며 감탄을 터트려냈다. 김의영과 별사랑은 깜찍한 댄스를 곁들인 현숙의 '사랑하는 영자씨'를, 양지은은 김용임의 '꽃바람'으로 12월 한겨울에 꽃내음을 전하며 헌정 메들리를 완료했다.

이어 1라운드 상위권이었던 김국환-별사랑 팀에서 솔로로 나선 김국환이 '그 겨울의 찻집'으로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겨울 감성을 소환하며 100점을 맞아 기세를 끌어올렸고, 유지나-홍지윤 팀에서는 유지나가 '돌팔매'로 93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1위 김용임-김다현 팀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고, 김용임은 "오랜만에 선후배가 함께하는 자리여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감동적인 멘트를 날린 후 '고장난 벽시계'로 대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종 우승은 1, 2라운드 합계점수가 194점인 김국환-별사랑이 차지했고, 두 사람의 이름으로 아동복지 전문기관에 기부금 전달을 예고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화요일에 만나요'에서는 양지은이 출격해 고깃집을 디너쇼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주 언택트 신청곡 코너에 출연, 외식상품권 선물을 받기 위해 온 신혼부부는 깜짝 등장한 양지은의 모습에 행복한 돌고래 비명을 질러댔고, 양지은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최초로 '가시버시 사랑'을 라이브로 선물했다. 특히 결혼 5년 차인 양지은은 신혼부부에게 결혼 선배로서 다양한 조언과 꿀팁을 전수하며 팬과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시청자들은 "오랜 만에 트롯 선후배가 다 모여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월요일이 지나고 지쳐갈 때쯤 '화밤'으로 힐링했네요!" "김용임-김국환-진성-현숙,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요" "최종 우승해서 기부금 전달한다는 말에 눈물 핑! 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특급 칭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