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사극의 명가'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태종 이방원'이 혼돈의 시기인 여말선초(麗末鮮初), 가문과 국가를 위해 온몸으로 부딪쳤던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확정한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앞서 1차 티저 영상이 궁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투쟁을 주로 다뤘다면, 오늘(29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세우기 위한 치열한 과정들이 낱낱이 담겨 있다. 미리 보는 '태종 이방원'의 세련되고 화려한 영상미와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씬, 그리고 압도적 스케일 등을 통해 차별화된 영상을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https://tv.naver.com/v/23791517

먼저 숲길을 따라 말을 타고 바삐 이동 중인 주상욱(이방원 역)의 모습과 "왠지 이 싸움은 끝이 없을 것 같소. 둘 중에 하나가 죽기 전에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소"라고 읊조리는 그의 내레이션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이어 가문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칼을 빼 든 김영철(이성계 역), 박진희(원경왕후 민씨 역), 예지원(신덕왕후 강씨 역) 등이 차례로 비춰지며 치열했던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전달해 첫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상 말미 "이 싸움에서 이기고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저도 돕겠습니다"라는 주상욱의 결의에 찬 멘트와 빗속에서 포효하는 모습은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주상욱을 중심으로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등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치열했던 당시의 모습을 시청자분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태종 이방원'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KBS 드라마 '전우' 이후 다시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