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아무튼 출근!>
사진 제공: MBC <아무튼 출근!>

'샐러리맨의 신화'를 그려낸 김세호의 밥벌이가 공개된다.

16일(내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겨운)에서는 평사원에서 시작해 대표의 자리에 오른 속옷 회사 CEO 김세호의 바쁜 하루가 그려진다.

오전 5시, 회사에 출근하기 전 도매시장에 들른 김세호는 거래처 상인들과 소통하며 남들보다 이른 아침을 연다. 운전기사나 수행비서 없이 직접 운전해 이동하는 것은 물론, 거래처 사장에게 90도 인사를 하고 물건 정리까지 직접 돕는 김세호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김세호는 영업 사원 출신답게 전산 시스템에 능숙하게 접속해 매출을 직접 확인하는가 하면, 오전부터 밀려있는 결재 건에 대해 담당자를 찾아가 세부 내용까지 재차 체크하며 부서 현황을 살핀다. 직원들의 보고를 받아 내부 상황을 파악하는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라, 직접 두 발로 뛰는 적극적이고 남다른 CEO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그는 "우리 회사에는 총 219명이 다니는데, 모든 사람의 직책과 이름을 다 알고 있다"라며 직원들과 '초밀착' 근무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쉴 틈 없이 직원들을 괴롭히며(?) 의욕 넘치게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고 색다른 도전에 앞장서기도 한다. 김세호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샘플 속옷으로 갈아입으며 날카롭게 제품을 피드백하고, 심지어 직원들이 다 퇴근한 밤에도 땀 흘리며 제품 기능 테스트에 임하는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열정 대표'의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CEO의 자리에 오른 후 회사에 생긴 크고 작은 변화들을 소개하며 남다른 애사심과 도전 정신을 빛낸다고. 공채 신입 사원에서 대표까지 초고속 승진에 성공하며 창사 59년 만에 최초로 '사원 출신 CEO'의 타이틀을 얻은 김세호의 밥벌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16일(내일) 밤 9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