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
사진제공= 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

'나를 불러줘' 솔비가 자서곡에 눈물을 쏟아냈다.

9일 밤 11시 30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는 가수 겸 서양화가 솔비가 네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해 솔직한 고백과 텐션 넘치는 에너지로 안방을 홀렸다.

이날 솔비는 등장과 함께 나불컴퍼니를 응원하겠다며 자신의 노래 'Class Up'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 타임을 펼쳤다. 솔비의 흥 폭발 텐션에 나불컴퍼니 MC들은 모두 일어나 댄스 타임에 합류, 현장을 초토화했다. 이에 MC 김재희는 "오늘 태어나서 춤을 제일 많이 췄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바탕 댄스 타임이 끝난 뒤 솔비는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주변의 시선이나 편견 때문에 본인만의 색깔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나답게'라는 위로를 안기고 싶다"라면서 힐링 자서곡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솔비는 시원하게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모던록을 최애 장르를 꼽기도.

나불컴퍼니는 자서곡을 위한 본격 솔비 탐구에 나섰다. 특히, 솔비는 실제 성격은 진지하고 예민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솔비는 "예능에서 바보처럼 보여도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상관없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편견에 맞서는 용감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소화제급 입담으로 전해 통쾌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솔비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깜짝 열창하기도. 솔비 특유의 안정적인 고음과 허스키한 보이스가 시청자들의 고막에 황홀함을 안긴 순간이었다. 또한, KCM은 의뢰인 솔비의 깜짝 요청에 의해 시스타의 'Touch my body' 무대를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프로 예능러'이기도 한 솔비는 예능에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임하게 된 계기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솔비는 데뷔 초 PD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는 매니저를 보게 됐고, 그 가운데 시큰둥해 하는 일부 PD의 모습에 오기가 생겼었다고. 이에 솔비는 "매니저 님에게 한 달 안에 모든 PD님들이 저를 찾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남다른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솔비는 자신의 부캐(부캐릭터)인 '로마 공주'에 대한 깜짝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름 아닌, '로마 공주'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 솔비는 "누가 먼저 할까 봐 급하게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급하지가 않더라"라고 전해 MC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나불컴퍼니는 심층 탐구 끝에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로마 공주'라는 뜻의 '라 벨라 프린치페사'라는 제목의 자서곡을 탄생시켰다.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히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하이텐션 흥이 솔비와 똑 닮은 곡이었다. 밴드 담소네공방의 보컬 박연은 청량하고 시원 시원한 고음으로 솔비의 자서곡을 열창, 시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솔비는 자신의 자서곡을 들은 뒤 폭풍 눈물을 쏟아내 MC들을 물론 안방에 역대급 뭉클함을 안겼다. 솔비는 "가사가 너무나 감동적이다"라면서 자신의 이야기가 온전히 담긴 노랫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를 불러줘'는 유세윤, 장도연, 김정민, 김재희, KCM, 유재환이 의뢰인만을 위한 노래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사하는 음악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30분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