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C <구해줘! 숙소>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MBC <구해줘! 숙소> 영상 캡처

개그우먼 김민경이 최고의 여행을 완성하기 위한 일일 숙소 가이드로 변신했다.

6일(어제)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 김민경은 김숙, 김지석, 박지윤, 도경완, 이진호, 김민주를 도와 인턴 코디로 활약, 가족 여행에 안성맞춤인 숙소를 찾아 나섰다.

이날 '쉬멍' 팀의 지원군으로 출연한 김민경은 여행을 떠날 때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여행 철학을 소개했다. "잘 쉬어야 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며 휴식이 우선이라고 밝힌 그는 "쉬는 것과 먹는 것 중에 뭐가 더 좋으냐"라는 질문에 망설이더니 "'쉬먹(쉬는 것+먹는 것)'이 좋다"라고 대답, 둘 다 놓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지윤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떠난 김민경은 몰디브를 연상시키는 수상 데크가 포인트인 숙소의 아름다운 전경에 연신 감탄했다. 그러나 '바비큐장에 에어컨이 없어서 덥다', '창이 많아서 옷 갈아입을 때 불편하다'는 이용객들의 후기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예리함을 빛내기도. 그러나 곧이어 박지윤의 언변에 솔깃해하는 등 '팔랑귀'의 면모로 웃음을 유발했다. 

몰디브풍 숙소의 노천탕에 마음을 빼앗긴 김민경은 가족 여행 당시 노천탕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던 어머니와의 소중한 경험을 전하며 '쉬멍' 팀의 숙소를 강력 어필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하늘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천창을 보유한 '놀멍' 팀의 숙소가 취향을 저격하자 본분을 망각하고 "(박지윤)언니, 저 숙소로 가자"라며 태세를 전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민경은 '힐링' 콘셉트 리조트의 안락한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객실이 보고 싶다며 "목이 마르다"라고 갈증을 호소, 남다른 주접력을 자랑했다. 숙소 내부를 살피는 동안에는 맥주가 6캔밖에 들어가지 않는 작은 냉장고에 격한 실망을 드러내는가 하면, 편안한 침대에 누워 3초만에 꿀잠에 들며 만족감을 온몸으로 표현, 안방극장의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이처럼 '구해줘! 숙소'의 인턴 코디로 출연한 김민경은 의뢰인이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찾기 위해 두 발로 뛰며 대세 개그우먼의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또한, 여행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을 소개하고 적재적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알찬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으로 행복을 전하는 김민경의 활약은 IHQ '맛있는 녀석들'을 비롯해 유튜브 '오늘부터 운동뚱'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