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미드필더 정혁(35)이 인천 유나이티드로 컴백했다.

인천은 지난 29일 "중원 강화를 위해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혁은 2009년 드래프트를 거쳐 인천에 입단했다. 인천에서 4년 동안 활약한 뒤 K리그 최강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다시 전북에서 뛰다가 2020년 잠시 K리그2 경남FC로 임대되기도 했다. 올해 전북에서 2경기만 뛰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245경기 23골 18도움.

인천은 "수비형 미드필더 문지환의 입대로 중원 강화가 필요했다. 베테랑 정혁의 영입으로 더욱 단단한 3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팀을 떠난 후에도 줄곧 친정 인천을 응원했던 정혁이 가세로 팀이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혁은 "다른 팀에 있었을 때도 인천 경기를 꼬박 챙겨봤다. 조성환 감독님이 보여주시는 특색 있는 인천 축구가 기대된다"면서 "9년 만에 복귀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팬들에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등번호 28번과 함께 팀 훈련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