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의 세계적 주목으로 높아진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
서울독립영화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축제로 매년 11월~12월에 개최, 한 해의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결산하는 경쟁 독립영화제이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서울독립영화제는 새로운 기획들과 플랫폼을 만나 국내뿐 아니라 국외까지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독립영화 저변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해인 2020년 서울독립영화제는 스페인, 러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의 현지 문화원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 및 상영사업을 진행했고, 약 3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올해는 3월 홍콩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을 시작으로 6월에는 스페인 '제4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해외 문화원 관계자들은 전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더 다양한 해외 국가들과 협력하여 우수한 한국독립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와 스페인 한국문화원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스페인 '인디&다큐 한국영화제'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는 스페인에 우수한 한국독립영화 소개를 목적으로, 마드리드에 소재한 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서울독립영화제가 공동주최 및 주관하여 매년 진행되어 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인디&다큐 한국영화제'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마드리드 한국문화축제'와 함께 오는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마드리드뿐 아니라 스페인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은 '마드리드 한국문화축제'를 위해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하여 세종문화회관, 한국화랑협회, 스페인국립공연예술센터, 스페인 국립음악당 등 양국을 대표하는 주요 문화기관 13개소와 협력해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4회 인디&다큐 한국영화제'에서는 기회전 '나를 찾는 여정'으로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사람, 찾고 있는 사람, 방황하는 사람이라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여섯 편, 서울독립영화제 추천 단편 모음 일곱 편을 소개한다. 그리고 '가족의 공간'이란 주제로 꾸려진 한국 독립장편 영화 중 ECAM(마드리드 주립 영상영화학교)와 협력하여 선정된 다섯 편도 함께 상영되며, ECAM의 학생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장편 및 단편 섹션에서 최우수작 한 편에 '젊은 심사위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스페인 최대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필민(FILMIN)과 손을 맞잡고 온라인 상영을 진행했던 2020년, 한국 영화에 대한 스페인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올해에도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홈페이지(spain.korean-culture.org/ko) 및 FIMLIM 홈페이지(filmin.es/canales),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siff.kr) 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물결, 신진 여성감독 작품 홍콩 관객을 만나다!
최근 한국영화를 뜨겁게 강타한 독립영화를 보면, 여성영화의 약진을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 독립영화는 여성감독, 여성서사, 여성미학의 선두에서 한국영화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 홍콩아트센터는 한국 여성들의 시선이 담긴 용감하고 매혹적인 작업에 주목하며, 서울독립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함께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을 개최했다.

지난 4월에 상영된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의 경우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등, 지금까지 소개된 대부분의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홍콩아트센터는 전했다. 홍콩아트센터는 온라인을 통해 홍콩 관객들과 감독이 만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시간마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은 7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상영은 홍콩 현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스케줄은 홍콩아트센터 홈페이지(hkac.org.hk) 및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siff.kr), 그리고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