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카트라이더 리그가 8주차 와일드카드전으로 포스트시즌의 막을 연다.

오는 21일과 2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14, 15회차 경기가 펼쳐진다.

21일 열리는 14회차에서는 팀전 8강 풀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1경기에서는 유종의 미를 꾀하는 E스탯 e스포츠와 릴리가 맞붙는다.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두 팀이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6위로 마무리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2경기는 포스트시즌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할 만한 경기다. 아프리카는 2위를 확정지은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와 3위 확정을 노린다. 아프리카는 4위 락스에게 트랙 득실에서 밀리고 있어 준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아프리카는 샌드박스를 상대로 최근 맞대결에서 승리를 쌓았다. 2020시즌 중요한 경기에서 샌드박스에 패배를 안겼고 그 중심에는 유영혁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가 있었다. 샌드박스의 에이스 박인수가 에이스 결정전 폼이 흔들리는 만큼 아프리카에게는 샌드박스의 강력한 스피드전-아이템전에서 한 세트를 따내는 것이 승리를 가져오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15회차에는 와일드카드전이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5위를 확정지은 프로즌이 락스와 아프리카 중 한 팀을 상대한다. 아마추어 팀 최초로 포스트시즌까지 올라온 프로즌은 기대 이상의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아프리카를 제압하며 아마추어 반란을 이끌었지만 아프리카 외의 프로팀에게는 승리가 없는 상황, 와일드카드전 승리를 위해 프로즌이 어떻게 준비했을 지가 관심을 모은다.

이어지는 개인전 16강 승자전에는 샌드박스 내전이 예정돼있다. 1경기 1위를 차지한 박인수를 비롯해 박현수, 김승태, 정승하가 모두 승자전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개인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샌드박스가 결승전에서도 내전을 성사시킬 수 있을 지가 관심을 모은다.

락스는 두 명의 선수가 승자전에 진출했지만 그 두 명이 지난 시즌 결승 2라운드의 주인공 이재혁과 송용준인 만큼 승자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대표하는 최영훈과 김기수의 자존심 싸움도 주목된다.

이번 포스트시즌부터 카트바디 규정이 일부 변경되어 진행된다. 팀전, 개인전 스피드전 카트바디로 멘티스 X, 쉐퍼 X가 추가됐고 흰 소 X가 팀전, 개인전 1대1 상황에서 사용이 제한된다. 이에 어떤 팀과 선수가 변경되는 규정에 빠르게 적응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전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