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사 대장정
사진=영화사 대장정

배우 홍상표가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

홍상표가 주연으로 활약한 '태어나길 잘했어'는 지난 3월 열린 제16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재능 상에 해당하는 'the Most Promising Talent Award'를 수상한 작품이다.

마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태어나길 잘했어'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1회 광주 여성 영화제, 제46회 서울 독립영화제에 이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태어나길 잘했어'는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주인공 강진아(춘희)가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기존 독립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유머로 녹여낸 유쾌한 판타지다. 극 중 홍상표는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는 콤플렉스가 있지만, 강진아에 대한 사랑만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직진하는 매력남 주황 역을 맡았다.

앞서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제주 출신 독립군 재수 역을 맡아 제주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했던 홍상표. 그간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지만 '태어나길 잘했어'를 통해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외에도 tvN 월화극 '방법'에서 악역인 검은 사내들 중 한 명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태어나길 잘했어'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