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코미디빅리그>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tvN <코미디빅리그> 영상 캡처

개그맨 박영진과 이세진이 '코미디빅리그'를 웃음으로 완벽 접수했다.


4일(어제)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20121년 2쿼터 1라운드에 박영진과 이세진이 새로이 출격했다. 특히 박영진은 자신의 간판 코너 '두분토론'과 '코빅' 인기 코너 '사망토론'을 합친 '두분사망토론'을 예고해 화제가 됐으며, 이세진 역시 '개콘'과 '장르만코미디'에서 합을 맞춘 김성원, 서태훈과 함께 '코미디빅리그'에 합류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두분사망토론'에서 박영진은 예전의 '남하당'이 아닌 '어하당' 대표로 변신, "남자는 하늘이다. 하지만 여자는 우주다"라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캐릭터를 자처했다. 그러나 '개콘' 종영으로 공격하는 이상준에게 "이곳도 없애 줘? 정치 이야기할까? 부동산 이야기할까?"라며 보다 독해진 독설 본능에 시동을 걸었다.


나아가 '내일 지구가 종말한다면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 VS 부모님과 식사하기'를 주제로 펼쳐진 토론 배틀에서는 '어른이 하늘이다'라는 콘셉트에 맞게 보수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라떼 개그를 시전했다. 특히 유행어 "소는 누가 키울 거야! 소는!"을 외칠 때마다 웃음 폭탄을 펑펑 터뜨렸고, 결국 주간 랭킹 1위의 영광 거머쥐었다.


이세진은 생각나는 것을 필터링 없이 즉시 내뱉어 버리는 래퍼 캐릭터로 '코빅엔터' 오디션에 도전했다. 등장과 함께 자신을 소개하는 PR랩으로 랩 실력을 뽐낸 이세진은 '코빅엔터'의 가난한 현실을 가열차게 디스했지만, 직설 화법이 요즘 대세라는 이유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더불어 '개콘'을 언급하는 최성민에게 "비트 주세요"를 외치며, 콘으로 끝나는 라임으로 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개콘' 만큼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자신을 띄워주겠다는 말에 곧바로 최성민의 인지도를 디스하며 앞만 보고 질주하는 신개념 랩 개그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처럼 박영진은 전설의 개그 코너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부활시키며 믿고 웃는 개그맨의 예능감으로 공개 코미디 베테랑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이세진 역시 '코미디 빅리그'의 새롭게 합류, 확실한 재미와 웃음을 선물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박영진, 이세진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되는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