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처
[사진]MLB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허리 통증을 겪은 김광현(33)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28일(미국시간) 개막 로스터 26명을 발표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도 공개했다.

투수 김광현과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IL에 등재됐다.

김광현의 IL 등재는 이미 예상됐다.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늦지 않게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지난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3피안타 2실점)을 소화했다.

IL에서 개막(한국시간 4월 2일)을 맞이하지만, 4월 중에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전말이다.

김광현도 지난 29일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팔 상태는 작년보다 오히려 좋은 것 같고, 허리가 좋지 않아서 빌드업을 다시 시작한다"며 "완벽한 시즌을 보내기 위한 준비 단계로 생각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4월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는 참여하지 않고 현재 팀의 스프링캠프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아 선발 등판을 위해 투구 수를 늘린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일단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 존 갠트로 선발진을 꾸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