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빅토리콘텐츠
사진제공= 빅토리콘텐츠

'달이 뜨는 강' 음악의 비밀이 밝혀진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제작 빅토리콘텐츠)이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 중이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설화 속 평강(김소현 분) 공주와 온달(나인우 분) 장군의 사랑 이야기를 안방극장에 부활시킨 퓨전 사극 로맨스다.

'달이 뜨는 강'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 감각적인 영상미 등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드라마 속 음악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달이 뜨는 강' 측이 3월 26일 전종혁 음악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해 '달이 뜨는 강' 속 음악의 비밀을 밝혔다.

전종혁 감독은 드라마 '나쁜형사', '저녁 같이 드실래요', '자체발광 오피스', '마녀보감', '하녀들' 등 다수 음악 총괄로 활동했다. 또한 밴드 Surf Green으로 활동하며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등의 OST에 참여했다. 현재는 '달이 뜨는 강'의 음악 총괄로 활약 중이다.

먼저 전종혁 감독은 '달이 뜨는 강' 음악을 작업하며 가장 신경 쓴 점에 대해 "드라마 음악은 극의 보조적인 역할"이라고 이야기하며 "음악이 극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내러티브를 망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드라마 속 상황의 변화에 맞춰 음악의 움직임을 가져가면서도, 배우의 감정선을 넘어서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달이 뜨는 강' 시청자들이 음악을 어떻게 느끼길 바라냐는 질문에는 "시청자들이 음악의 존재를 느끼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며 "음악과 장면이 맞아떨어져서 시청자들이 극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음악을 만드는 데 영감을 주는 것들에 대해서는 "'달이 뜨는 강' 같은 경우에는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확실해서 곡을 쓰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배우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과 1회 프롤로그에서 모든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종혁 감독은 "앞으로도 쭉 작품과 어울리는 작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종혁 감독의 음악으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