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판씨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 배우 스티븐 연(왼쪽)
[사진]판씨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 배우 스티븐 연(왼쪽)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미국 TV 드라마 시리즈로 안방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의 북미 배급사 A24가 제작하는 10부작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매체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스티븐 연은 2010∼2017년 미국의 인기 좀비 장르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미나리'로 오스카 후보에 지명됐다.

매체 데드라인은 이번 드라마가 '워킹데드' 이후 스티븐 연의 첫 TV 복귀 작품이 된다며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FX 등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와 TV 채널들이 이 드라마의 방영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는 코미디가 가미된 드라메디 장르로,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티븐 연 상대역으로는 중국·베트남계 코미디언인 알리 웡이 정해졌고, 한국계 드라마 제작자인 이성진이 드라마 총괄 책임자인 쇼러너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