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사이영상 투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지난 11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타율은 0.125(16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비버였다.

2회말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비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비버는 윌 마이어스에게 1-1 동점 솔로포를 맞은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이날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2로 앞선 4회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가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

6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유격수로서는 실수 없이 수비를 펼친 김하성은 7회초 페드로 플로리먼에게 자리를 내주고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수비 실책 등으로 3-2에서 3-4로 역전당했지만, 9회말 짜릿한 끝내기로 5-4로 재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