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블루레인'의 주인공 양지원이 TBS eFM '더 스쿱(The Scoop)'(이하 더 스쿱)에 출연해 고품격 가창력을 뽐낸다.

오늘(2일) 저녁 6시부터 방송되는 '더 스쿱'에 게스트로 출연할 양지원은 음악극 '세자전', 뮤지컬 '아킬레스',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뮤지컬 '블루레인'에 '루크'역으로 합류 소식을 전하여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2일 방송에서는 뮤지컬 '블루레인' 중 '루크'의 대표곡인 '괴물의 토굴'을 열창할 것으로 알려져 퇴근길에 펼쳐질 양지원의 '귀호강'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괴물의 토굴'은 어린 시절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이곳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를 노래하는 '루크'의 대표적인 곡이다. 안정적인 샤우팅 실력을 가진 양지원이 음악적으로 많은 호평과 기대를 얻고 있는 뮤지컬 '블루레인'의 넘버들을 어떻게 표현할지, 또한 그 만의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무대를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지원이 출연하는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수작이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그에 합일되는 수려한 선율의 절묘한 콤비네이션으로 2018년 DIMF 창작 뮤지컬상과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거머쥔 뮤지컬 '블루레인'은 2019년 여름, 본 공연을 올려 고전의 품격과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에게 열렬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작품은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작년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하고, 오사카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의 특별 공연으로 일본의 평단과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에서 촘촘한 서사와 역동적인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추정화 작연출과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은밀하게 위대하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서 드라마를 오롯이 녹여낸 음악으로 극찬을 받은 허수현 작곡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모크' 등에서 감각적인 안무를 빚어낸 김병진 안무가가 초연에 이어 참여한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