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나리 북미 배급사 'A24' 제공, 영화 '미나리'
[사진]미나리 북미 배급사 'A24' 제공, 영화 '미나리'

[사진]판씨네마 제공, 배우 스티븐 연(왼쪽)과 정이삭 감독

[사진]판씨네마 제공, 배우 스티븐 연(왼쪽)과 정이삭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미국 내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호평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 골드더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나리'의 스티븐 연이 '다 5 블러즈'의 델로이 린도를 제치고 전문가들이 예측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5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연은 최근까지 6위에 올라 있었다.

상위권은 '마 레이니즈 블랙 바텀'의 채드윅 보스먼,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맹크'의 게리 올드먼이다.

델로이 린도와 스티븐 연은 둘 다 골든글로브 후보에서는 탈락했지만,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는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골드더비는 "아카데미와 중복되는 배우조합상 후보에 스티븐 연은 올랐지만, 델로이 린도는 떨어졌고, '미나리'가 지난주 극장에서 개봉하면서 스티븐 연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면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가 된다.

전문가들의 예측에서 '미나리'는 작품상 부문에서도 전주보다 한 단계 오른 3위, 감독상 부분 5위, 여우조연상(윤여정) 부문 2위, 각본상 3위에 랭크돼 있다.

전문가와 매체 편집자, 사이트 사용자 등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에서는 작품상 3위, 감독상 4위, 남우주연상 5위, 여우조연상 3위, 각본상 3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