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JTBC
사진제공 = JTBC

JTBC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의 마음이 드디어 맞닿았다. 이를 기념한 애프터 포스터가 전격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제작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10회에서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린 '겸미 커플' 기선겸(임시완)과 오미주(신세경). 서로를 향하는 마음은 같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 크고 작은 오해로 잠시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했던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방송 직후, 이를 기념하여 그동안 하드 속에 고이 간직했던 애프터 포스터를 방출했다. 서로의 품에 기댄 채, "그 사람도 나랑 손 잡고 싶을까, 안고 싶을까, 입 맞추고 싶을까"라며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얘기하는 장면이 한 편의 영화 같다. 말로 쉽게 형용할 수 없는 로맨틱한 기류에 하늘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준 선겸과 미주의 위로와 연대의 손길은 수요일과 목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의 심금을 휘저었다. 평온함으로 무장했지만 사실 속은 위태로웠던 선겸에게 미주는 집같이 편안한 존재로 다가가 안정을 되찾아줬고, 그가 힘들고 외로울 때 기대고 싶은 존재가 됐다. 그렇게 미주가 자연스럽게 일깨워 준 변화를 통해 선겸 역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서툴게나마 그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단단해 보였던 미주가 홀로 감내해 왔던 아픔을 알게 된 순간, 깊이 공감하고 힘이 돼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내어주던 따뜻한 외침은 이들의 앞길을 열렬하게 응원하고 싶어진 결정적 계기가 됐다. 잔잔한 듯했지만 켜켜이 쌓아간 감정선으로 깊은 서사를 만들어낸 겸미 커플의 로맨스에 더욱 몰입하게 된 비결이기도 했다.

그렇게 이미 서로가 서로를 가슴에 가득 담았지만, 이를 전하는 방법이 너무 달랐고, 저마다의 해석으로 인해 오해를 만들었다. 하지만 가까웠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는 사이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도 더욱 커졌다. 결국 두 사람 모두 희망과 설렘, 두려움과 불안함을 모두 안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좋아해주는" 관계가 아닌 서로 "좋아하는" 사이로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고백한 선겸과 미주의 대화는 오래오래 한 마음으로 '꽃길'만 무탈하게 걸었으면 하는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변화와 노력, 그리고 소통의 여정 끝에 행복의 결실을 맺은 선겸과 미주의 사랑과 함께 어느덧 방송도 중반부를 넘어가고 있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며 함께 발맞춰 걸어갈 두 사람이 앞날을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주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런 온'은 매주 수, 목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