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팬텀’ 캐스팅 포스터⋅슈퍼주니어 규현
사진=뮤지컬 ‘팬텀’ 캐스팅 포스터⋅슈퍼주니어 규현

슈퍼주니어 규현이 뮤지컬 '팬텀'의 타이틀 롤로 캐스팅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규현이 '팬텀'에 출연한다"며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주인공 팬텀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에 초연된 후 모든 예술 장르를 결합한 종합 예술의 결정판이라는 찬사와 함께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2016년, 2018년 공연까지 전 시즌을 통틀어 총 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슬픈 운명의 팬텀은 심도 깊은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 고도의 성악 테크닉을 구사해야 하는 고난도의 역할이다. 규현은 2006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팀과 솔로 활동을 거치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했고 또 2010년 뮤지컬 '삼총사'를 시작으로 '캐치 미 이프 유캔', '해를 품은 달', '싱잉 인 더 레인', '모차르트'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역량을 쌓았다.

최근에도 2019년 '웃는남자'와 지난해 '베르테르'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끄는 등 12년 차 뮤지컬 배우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그가 대작 '팬텀'을 통해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인다. '팬텀'은 3월 17일부터 서울 잠실에 위치한 샤롯데 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