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방송 캡처

이태환이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와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어제(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 연출 김정민/ 극본 박성훈, 강민선/ 제작 아이윌 미디어) 8회가 2부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성이겸(김명수 분)이 살인사건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수령에게 자신이 암행어사임을 밝히는 장면에서는 최고 11.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까지 치솟아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암행어사'는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잡는 동시에 과거의 사연을 하나둘 풀어나가는 청춘들의 모험을 그려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이겸의 이복동생으로 갈등의 중심에 우뚝 선 성이범(이태환 분)의 본격적인 등장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태환은 형과는 또 다른 결기를 지닌 성이범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암행어사' 3회에서 이태환은 성이겸의 이복동생 성이범으로 첫 등장, 뛰어난 무술 실력은 물론 번뜩이는 눈빛까지 뽐내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형의 정인 강순애(조수민 분)를 데리고 도망치는 장면에서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시선을 보여주며 이들 형제 사이에 어떤 갈등이 생긴 것인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결국 화적떼의 수장이 되어 형과 본격적으로 맞서는 모습에서는 성이범의 과감한 결단력과 투지가 드러났다. 지난 월요일(11일) 방송된 7회에서는 과거의 허물을 잊고 손을 내미는 형을 향해 "필요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기도. 이태환은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는 성이범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을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태환은 한 여자만을 향한 성이범의 올곧은 순정과 사랑을 위해서라면 형과의 대립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태도를 보여주며 여심도 함께 저격했다. 앞으로 복잡한 애정 관계가 어떻게 펼쳐져 갈지, 이태환이 성이범의 내면 변화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암행어사'는 청춘 배우들의 열연과 유쾌하고 짜릿한 스토리, 갈수록 물이 오르는 등장인물들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올겨울 유일무이한 '청춘 사극'으로 자리매김했다.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